KPI뉴스 - 30주년 맞은 수요시위, 소녀상 앞에서 못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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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주년 맞은 수요시위, 소녀상 앞에서 못 연다

김명일
기사승인 : 2022-01-03 11:04:53
보수단체 집회신고 선점에 밀려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요구하며 이어져온 수요시위 30주년 시위가 오는 5일 열릴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할 수 없게 됐다.

▲ 지난해 9월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정기수요시위. [문재원 기자]

정의기억연대는 30주년 시위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에서 조금 떨어진 연합뉴스 사옥 앞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수요시위는 지난해 11월부터 소녀상 앞에서 열리지 못하고 있다. 보수단체인 자유연대가 시위 자리를 잡은 탓이다. 지난달 초부터는 또다른 단체가 연합뉴스 앞에 집회를 신고해, 수요시위는 30m 떨어진 골목 끝에서 열려왔다.

집회신고는 관할 경찰서에 선착순 신고로 이뤄진다. 보수단체들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시위가 가능해진 지난해 11월부터 밤샘 대기로 시위 자리를 선점해왔다.

정의기억연대는 UPI뉴스에 "아직 30주년 행사에 대한 공식 반응을 낼 계획은 없다"며 "집회 당일에 이에 대한 입장 발표가 있을 것"이라 말했다.

1525차 정기 수요시위 및 30주년 행사는 5일 오후 12시에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열리며, 수요시위 30년 영상 상연과 문화 공연 및 연대발언, 연대영상, 성명서 낭독 순으로 이어진다.

KPI뉴스 / 김명일 기자 terr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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