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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열린민주, 내년 1월 합당…3석 늘어 172석으로

조채원
기사승인 : 2021-12-26 13:33:07
국회의원 3선 초과 제한 등 정치개혁 추진 합의
"내부절차 필요"…내달 10일 이전 마무리 전망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당명을 '더불어민주당'으로 하는 당대당 합당에 합의했다. 합당 절차는 늦어도 다음달 둘째주 이전 마무리될 전망이다.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왼쪽)와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열린민주당 통합 서명식에서 합의문을 들어보이고 있다. [뉴시스]

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은 당대당으로 합당하며, 당명은 더불어민주당으로 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후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날 서명식에는 실무협상을 진행했던 민주당 우상호·강훈식 의원, 열린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 김의겸 의원 등도 함께했다.

민주당은 열린민주당이 통합 조건으로 제시한 7대 개혁과제를 큰 틀에서 수용한 후 추가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7대 과제는 국회의원 3선 초과 금지, 비례대표 열린공천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법률 제정 3개 정치 개혁 과제와 검찰 수사권 폐지, 포털의 뉴스 편집·배열 금지 법안 처리, 교사·공무원 근무시간 외 정치기본권 보장법안 처리, 부동산 불로소득 방지를 위한 부동산 감독기구 설치 4개 사회개혁 과제다.

양당은 정치개혁 과제를 위해 두 당이 5대 5로 참여하는 당정치개혁특위를 구성하기 합의했다.

송 대표는 "우리 당내 혁신위원회가 이미 있지만 열린민주당과 힘을 합해서 여러가지 혁신 과제들을 토의해가도록 하겠다"며 "양당은 통합 직후 국민주권 강화, 정당 민주주의 보완, 국회의원 특권 개혁 등 전방위적인 정치개혁 조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열린 공천을 포함한 여러가지 정치·사회 개혁 의제에 대한 요구사항을 민주당에 전달했고, 그 점을 민주당이 대승적으로 수용해준 바에 대해서 뜻깊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양당은 내부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합당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우 의원은 "이날 발표한 통합 합의문은 양당 내부 절차를 거쳐야 유효하다"며 "열린민주당은 전 당원 투표와 최고위원회를 거쳐 최종 결정하고 민주당은 전 당원 투표, 최고위와 중앙위를 거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우 의원에 따르면 합당 절차는 늦어도 내년 1월 10일 이전 마무리될 방침이다.

김 의원은 "열린민주당은 29일, 30일 이틀에 걸쳐 당원 투표를 할 예정"이라며 "최고위에서 투표 결과를 추인하면 절차를 마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당이 완료되면 민주당 의석 수는 열린민주당 3석을 포함한 172석으로 늘어난다.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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