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수원화성박물관, 정조 시대 왕실 한글편지 연구성과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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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박물관, 정조 시대 왕실 한글편지 연구성과 최초 공개

김영석 기자
기사승인 : 2021-12-14 08:53:34
조선 정조 시대 왕실에서 주고 받은 한글편지와 한문 간찰 관련 연구 성과가 국내 처음으로 공개된다.

▲ 수원화성박물관의 정재화(鄭在和)가문과 왕실 인물의 한글편지 학술대회 포스터. [수원화성박물관 제공]

수원화성박물관은 오는 16일 오후 2시 수원화성박물관 영상교육실에서 조선 시대 사도세자의 부마였던 '흥은위(興恩尉) 정재화(鄭在和)' 가문과 왕실 인물의 한글편지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흥은위 정재화(1754~1790)는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의 딸 청선군주와 혼인한 부마(駙馬)다. 

편지와 간찰은 2019년 6월, 흥은위 정재화 후손이 수원화성박물관에 기증한 유물 1000여 점이다. 흥은위 정재화 가문 관련 한글편지는 모두 151편으로 혜경궁 홍씨와 혜경궁 홍씨의 외손자 정의(鄭漪), 정의의 아내 연안 김씨, 정조 대왕, 효의왕후(정조 왕비) 등의 편지가 있다.

학술대회는 역사학과 고문서, 국어학 분야 전문가의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먼저 신채용 국민대 국사학과 박사가 '영조대 후반의 정국과 흥은위 정재화 간택', 전경목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가 '흥은위 정재화 가문 한문간찰의 일상생활사적 의의'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이종덕 조선시대 한글편지 연구가가 '흥은위 정재화 가문 한글편지의 개황 및 주요내용', 김한별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흥은위 정재화 가문 한글편지의 국어학적 특징'을 발표한다.

수원화성박물관 관계자는 "흥은위 정재화 가문과 왕실인물 사이에 주고받은 한글편지와 한문 간찰을 통해 왕실의 생활문화와 왕실 부마 가문의 일상생활사와 한글편지의 국어학적 특징을 살펴볼 수 있는 학술대회"라며 "임금의 사위인 부마의 간택과정과 시대 상황도 소개한다"고 밝혔다.

수원화성박물관은 흥은위 정재화 가문의 한글편지를 번역한 학술자료집인 수원화성박물관 역사자료총서 '사도세자의 부마 흥은위 정재화 가문의 한글편지'도 발간했다.

정재화 가문 사람들이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 효의왕후 등 왕실인물과 주고받은 옛 한글편지의 판독문·주석문·현대어역·해제를 포함한 자료집이다. 혜경궁홍씨와 외손자 정의(鄭漪)가 주고받은 편지 등 흥은위 정재화 가문과 왕실인물들의 안부편지를 통해 궁중의 대소사, 궁중 언어의 일면, 지방 수령의 생활사, 왕실 인물들의 삶 등을 엿볼 수 있다.

대면·비대면 병행방식으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수원시 공식 유튜브채널에서 생중계한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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