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80년대생 '삼성 임원' 대거 쏟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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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생 '삼성 임원' 대거 쏟아지나

송창섭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12-01 21:06:18
삼성 올 정기 임원인사 이르면 3일 발표
김기남·김현석·고동진 등 'JY 3인방' 유임 전망
전무·부사장 통합 등 단계축소…젊은 인재 발탁 예상
올해 삼성그룹 정기인사에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련업계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2일) 일정을 고려하면 이르면 오는 3일 사장단을 포함한 그룹 임원 정기인사가 있을 것으로 본다.

▲ 서울시 강남구 서초동 삼성사옥 [문재원 기자]

올해 인사에서 가장 큰 관심 사항은 김기남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부회장과 김현석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 고동진 IT·모바일(IM)부문 사장 등 이른바 'JY(이재용 부회장) 3인방'의 거취다. 지난 3월 주총에서 재선임된 이들 모두 올해로 대표이사만 4년째다.

1일 현재 관련 업계에선 3인방의 유임을 유력시 보고 있다. 대신 80년대 생으로 대표되는 30~40대 젊은 인재들이 대거 임원으로 기용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삼성 내부 소식에 정통한 한 재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변종인 오미크론이 확산하고 있고 물류난, 반도체 부족 사태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실적 선방에 공헌한 3인방을 바꾸기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건희 전 회장 사망 이후 공석인 회장 자리에 이 부회장이 오르는 것에 대해서도 현재까지 그룹 내에선 부정적인 기류가 많다. 이 부회장은 2012년 12월 부회장에 오른 뒤 아직까지 직을 유지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현재 가석방 중인데다 취업제한 논란이 있는 만큼 내년에도 부회장 직함으로 그룹을 이끌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내년 3월 예정된 대선도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에 변수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기소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10월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다만 지난달 29일 삼성전자가 연공서열을 타파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인사제도 개편안을 발표한 만큼 올 그룹 정기인사 임원들의 연령대는 대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개편안에서 삼성전자는 임원 직급 중 전무와 부사장을 부사장으로 통합키로 했다.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삼성은 "실리콘밸리식의 수평하고 유연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인사제도부터 혁신해야 한다고 봤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KPI뉴스 / 송창섭 기자 realso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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