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윤석열 41.8% vs 이재명 39%…대선 D-100 오차범위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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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41.8% vs 이재명 39%…대선 D-100 오차범위 접전

허범구 기자
기사승인 : 2021-11-29 14:10:46
KSOI 격차 2.8%p…전주 대비 尹 1.8%p↑, 李 0.5%↓
엠브레인리퍼블릭 尹 38.9% 李 36.1%…격차 2.8%p
리얼미터 尹 46.3% 李 36.9%…격차 9.4%p 다른흐름
75% 적중 D-100 민심…전문가 "이번엔 예측 어렵다"
내년 3·9 대선 판세가 안갯속이다.

선거 D-100인 29일에도 여야 '빅2'가 대선후보 지지(적합)도에서 접전중이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UPI뉴스 자료사진]

이날 발표된 몇몇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격차는 대부분 오차범위 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TBS 조사(지난 26, 27일 실시)에 따르면 윤 후보는 41.8%, 이 후보는 39%를 기록했다. 두 후보 지지율 격차는 2.8%포인트(p)로, 오차범위(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안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4.6%,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3%로 집계됐다. 기타 다른 후보는 3.6%, 부동층은 8.1%였다.

윤 후보는 지난주 조사 결과(40%)와 대비해 1.8%p 올랐다. 이 후보는 39.5%에서 0.5%p 떨어졌다.

▲ 자료=KSOI 제공

윤 후보 지지율은 특히 20대(7.4%p)와 충청권(13.9%p)에서 많이 올라 주목된다.

이번 조사에서 '지지후보 교체 의향'을 물은 결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81%를 차지했다. 전주 조사 대비 3.3%p 올랐다. 선거가 다가오면서 지지 후보를 결정하는 비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엠브레인리퍼블릭·중앙일보 조사(26, 27일)에선 윤 후보가 38.9%, 이 후보가 36.1%를 얻었다. 격차는 2.8%p로, 오차범위 안이다.안 후보는 6.1%, 심 후보는 5.6%이었다. 

케이스탯리서치·한겨레 조사(25, 26일)에 따르면 윤 후보 36.1%, 이 후보 34.4%였다. 심, 안 후보는 각각 5.7%, 4.3%였다.

KSOI 조사는 ARS, 나머지 2곳 조사는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ARS는 윤 후보, 전화면접은 이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그런데 조사 방식과 무관하게 두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고 있는 흐름이다. 

다만 리얼미터 조사에선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결과가 나와 다른 추세를 보였다.

리얼미터·오마이뉴스 조사(22~26일)에 따르면 윤 후보는 46.3%, 이 후보는 36.9%를 기록했다. 격차는 9.4%p로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1.8%p) 밖이다. 안 후보는 3.7%, 심 후보 3.3%, '없다·모른다'는 부동층은 7.8%로 나타났다.

▲ 자료=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YTN 조사(26, 27일)에선 윤 후보 43.7%, 이 후보 35.1%였다. 역시 격차가 오차범위 밖(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밖인 8.6%p다. 안 후보 4.3%, 심 후보 3.0%,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1.1%였다. 부동층은 9.4%.

리얼미터 조사는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역대 대선 결과를 보면 D-100일의 판세가 중요하다. 2002년 16대~2017년 19대 대선 성적표와 D-100일 전후로 실시된 여론조사(한국갤럽 기준)를 비교하면 4번 중 3번이 맞아떨어졌다. 여론조사 1위 후보가 당선될 확률이 75%인 것이다. D-100일 표심이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셈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승리한 16대 대선만 예외였다. 100일 전 3위를 기록했던 노 전 대통령은 정몽준 후보와 단일화에 성공해 대역전을 이뤄냈다.  

그러나 이번엔 예측이 쉽지 않다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날 공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빅2 중 어느 후보도 '확실한 1위'를 점하지 못했다. 또 과거 4차례 대선 양상은 이번과는 사뭇 달랐다. 대선 승자가 D-100일 여론조사에서도 2위 후보와 상당한 격차를 유지하며 1위를 달렸기 때문이다. 즉 이번처럼 2강인 아닌 1강 구도였다는 얘기다. 그런 만큼 이번 대선에 직접 대입하는 건 적절치 않다는 분석이 많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이날 YTN에 출연해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선거"라며 "일찌감치 2강 구도가 굳어지고 유력 후보의 비호감도와 '사법 리스크'가 높은 건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내년 초와 선거 D-30인 2월9일 시점이 분수령"이라며 "이 때 일제히 나오는 여론조사 결과가 판세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사이트케이 배종찬 연구소장은 "역동성과 유동성이 가장 큰 대선"이라며 "선거 일주일 전까지 예측이 어렵고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심지어 여론조사와 다른 대선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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