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연일 김건희 찾는 與…이준석을 '새우'로 부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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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김건희 찾는 與…이준석을 '새우'로 부르기도

허범구 기자
기사승인 : 2021-11-24 16:39:26
전용기 "金 묻자 김혜경 답한 李…도망치는 새우"
김의겸 "金 끝까지 안나타날 것…말투·단어 위험"
野 김용남 "與, 金에 재 뿌릴 듯…등판시기 고민"
李 "김혜경이 이재명 득표에 도움됐나 의문" 응수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부인인 김건희 씨 행방을 연일 묻고 있다. 김 씨가 공개 행보에 나서지 못할 만큼 문제가 있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한 공세다.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 [뉴시스]

이재명 대선후보 선대위의 전용기 대변인은 24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새우'로 부르며 직격했다. 결정적 답변을 피한 채 요리조리 도망만 다니고 있다는 것이다. 

전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가 라디오 방송(BBS)에서 진행자가 김 씨 행보를 물었는데 김혜경 씨로 답을 했다"며 "이것도 고래싸움에 도망치는 새우 이 대표의 답변 방식이냐"고 따졌다. 윤 후보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갈등과 관련해 "고래 싸움이 터지면 새우는 도망가야 한다"는 이 전 대표의 전날 발언을 빗댄 것이다.

이 대표는 방송에서 김 씨 공개 활동 시점에 대해 "역대 영부인만 해도 다 다르다. 활동이 굉장히 대두되기도 했고 내조형으로 선거를 치른 분들도 있다"며 "이래야 한다고 정해진 건 없다"고 설명했다. 진행자는 "김 씨 활동에 관심이 갖는 분들이 많다"며 재차 물었다. 이 대표는 "이 후보의 배우자 활동이 득표 활동에 도움이 되었는지 약간 의문"이라며 말을 돌렸다.

전 대변인은 이 점을 문제 삼으며 "김 씨가 안나오는 건지, 주변 만류에 나오지 못하는 건지 궁금하다"고 했다. 또 "김 씨가 떳떳하지 않다면 공개석상에 안 나와도 이해하며 도움되지 않는 행보는 하지 않는 것도 방법"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대체 김 씨는 어디에 있느냐"고 캐물었다.

민주당과 합당을 추진 중인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도 보조를 맞췄다. 김 의원은 TBS교통방송과 인터뷰에서 "김 씨는 끝까지 안 나타날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어 "김 씨 리스크가 너무 크기 때문"이라며 "특히 김 씨를 접해본 사람들이 김씨 말투나 사용하는 어휘, 구사하는 단어가 너무 위험하다는 얘기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법 리스크 때문에 등장하지 않는건 아닌가'라는 진행자 질문에 "그것 때문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김 씨가 보이고 있는 모습들 자체가 좋은 모습이 아니고 마이크가 주어졌을 때 어디서 어떻게 폭탄이 터질지 알 수 없다"고 답했다.

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지난 22일 TBS라디오에서 김 씨의 출연 가능성에 대해 "도저히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시점에 나올 것"이라며 "윤 후보 옆에 세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지금까지 노출을 안 시키고 있다는 건 김건희 씨가 이번 선거의 최대 리스크라는 것을 그들도 알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주민 의원은 BBS 라디오에서 김 씨 연루 의혹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 씨에 대한 소환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후보 캠프에서 공보특보를 지낸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김용남 전 의원은 전날 밤 YTN 라디오에 출연해 "김 씨의 공개 활동은 필연적이지만 집권 세력에 의해 악용될 우려가 있어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대중 앞에 사실상의 첫 데뷔를 했는데 데뷔와 동시에, 아니면 데뷔한다고 알려지면 수사 기관에서 소환 통보를 한다든지 그런 식으로 재를 뿌릴 가능성이 충분히 있기에 고민 중"이라는 것이다. 여권에서 김 씨의 활동 시점에 맞춰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 허위 경력 의혹 등에 대해 공세를 펼칠 것이라는 얘기다.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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