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안철수, 단일화 일축…"홍준표와 가치동맹? 얘기 나눠본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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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단일화 일축…"홍준표와 가치동맹? 얘기 나눠본 적 없어"

장은현
기사승인 : 2021-11-01 19:20:52
"대통령 당선되는 것이 목표…적폐교대 계속되면 미래 없어"
安 비판한 김종인 관련 "다른 사람 말에 신경 쓰지 않을 것"
대선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일 "구적폐와 신적폐가 반복되는 적폐교대를 막고 시대교체를 이뤄야 한다"며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대선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일 kbc광주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백운기의 시사1번지'에서 진행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kbc 유튜브 캡처]

안 대표는 이날 오전 kbc광주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인 '백운기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대선은 5년 동안 나라의 운영을 맡길 사람을 뽑는 가장 중요한 선거인데 현재 대선판을 보면 부도덕한 비리와 네거티브만 있다"며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절박함으로 출마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양쪽 정당이 각각 정권재창출, 정권교체를 이뤄야 한다며 서로 편 나누고 싸우고 있기 때문에 중도층에 있는 국민께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그래서 어떤 대선 때보다 중도층이 많아진 것 같다"고 진단했다.

안 대표는 '강한 나라, 바른 나라,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국정 비전으로 '555 전략'을 내세웠다. "5개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고 5개 글로벌 대기업을 만들고 5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의사, IT 전문가, 벤처기업 경영인, 대학교수 등 여러 경험을 바탕으로 '안철수의 옷을 입고' 우리나라가 처한 많은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앞으로 그 방안을 차차 말씀드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진행자가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처럼 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있느냐'고 묻자 안 대표는 "제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것이 목표이고, 제가 직접 정권교체를 하러 나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출마 선언 때도 비슷한 질문을 받고 답변을 드렸는데, 현재 국민의힘 경선후보 중 어떤 분이 안철수 정부의 총리나 장관으로 어울릴지 관찰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단일화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그는 "지금으로선 생각이 없다"고 못 박았다. 이어 "구적폐가 물러가면 신적폐가 국가를 운영하는 적폐교대가 계속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가 안 대표를 두고 '가치동맹' 얘기를 한 것과 관련해선 "가치에 대해 홍 후보와 얘기한 적이 없다"며 "홍 후보가 말하는 정치교체는 제가 말한 시대교체의 한 부분이기 때문에 같은 담론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제3지대' 주자로 불리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의 연합전선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그는 "추구하는 가치가 같다면 못 만날 사람이 있겠냐"면서도 "김 전 부총리는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냈기 때문에 문 정부 경제 정책의 공과에 대해 명확히 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래야만 입장이 같은지 다른 부분이 있는지 판단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안 대표를 비판한 것을 두곤 "제가 가진 모든 에너지를 쏟아 한국 미래를 고민하는 데만 해도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하는지에 대해선 신경 쓰고 싶지 않고 신경 쓸 여유도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지난해 서울시장 보선 출마 때 '대선 불출마'를 공언한 것과 관련한 지적엔 "시장이 되면 도중에 사퇴하고 다시 대선으로 가는 일은 없다고 말한 것"이라며 "안철수의 출마가 걸림돌이 된다고 보는 분들이 다리잡기를 시도하는 것인데, 현명하신 국민이 속겠느냐"고 반박했다.

출마 선언에서 '임기 중간 평가'를 약속한 데 대해선 "그래야만 후보들이 자신이 한 말에 대해 약속을 지키는, 책임지는 문화가 생길 수 있을 것이라고 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지난 주 함평, 영광, 여수 등 호남 지역을 방문한 사실을 소개하며 "저를 처음으로 따뜻하게 품어주신 분들이 호남 분들이다. 그 마음을 잊지 않고 제 정치의 중요한 좌표로 가지고 있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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