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좀비영화 아닙니다"…대낮의 필라델피아 거리서 무슨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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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영화 아닙니다"…대낮의 필라델피아 거리서 무슨일이

이원영
기사승인 : 2021-09-13 13:10:23
골목 거리엔 수많은 마약중독자들 배회
"어쩌다 이 지경…" 네티즌 탄식 가득
미국 동부의 유서 깊은 도시 필라델피아가 마약에 찌들어 도시가 황폐화되어 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충격을 던져 주고 있다.

'필라델피아의 거리, 켄싱턴 애비뉴 스토리, 8월 27일 오늘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라는 제목이 달린 18분 가량의 이 영상은 마약 중독자들이 거리에 널브러져 있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마약에 취한 남녀들이 길바닥에 나뒹굴고 있다.[kimgary 유튜브 캡처]

영상은 차량을 타고 이동하면서 켄싱턴 거리 골목을 촬영한 것으로 수많은 남녀들이 마약에 취해 거리를 배회하거나 쓰러져 있는 장면이 나온다.

영상을 보면 마약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는 남녀들이 아무렇게나 나뒹굴듯 쓰러져 있다. 또 마약을 흡입하거나 쓰레기통을 뒤져 마약 잔여물을 찾는 듯한 사람들도 있다.

또한 젊은 여성들이 상반신을 노출한 채 비틀거리거나 남자와 뒤엉켜 마치 무법천지의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영상 속의 모습들은 어둠이 깃든 시간도 아닌 대낮에 발생한 것이어서 보는 이들을 더욱 놀라게 한다. 

▲ 마약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는 여성 [kimgary 유튜브 캡처]

화면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코로나19와는 상관없는 별천지에 사는 듯 마스크 착용자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경찰이 간간이 보이기는 하지만 적극적인 단속을 펴진 않는다. 거리는 마약 중독자들이 버린 쓰레기로 쓰레기장을 방불케하며 기독교인으로 보이는 남녀가 십자가를 메고 길을 지나면서 기도를 하기도 한다. 안타까운 영혼들을 구해달라는 기도일 듯하다.

▲ 한 여성이 마약에 취해 몸을 주체하지 못하고 비틀거리고 있다. [kimgary 유튜브 캡처]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충격이라는 반응이다. 이들은 "미국의 아름다운 도시 필라델피아가 왜 이렇게 되었나", "추락하는 미국의 현주소를 보는 듯하다"는 등 안타깝다는 반응을 남겼다.

필라델피아는 18세기 미국의 수도였을 만큼 미국 최초의 문명이 가장 먼저 자리를 잡았던 곳이며 지금도 미국 5대 도시중 하나다. 그러나 급격한 양극화에 밀린 도시의 패배자들이 아름답고 유서깊은 필라델피아의 유산에 어두운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KPI뉴스 / 이원영 국제전문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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