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새주인 첫 출발' 한진중공업, 국가어업지도선 3척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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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주인 첫 출발' 한진중공업, 국가어업지도선 3척 수주

박동욱 기자
기사승인 : 2021-09-13 11:16:41
1900톤급 하이브리드 친환경 선박으로 912억에 수주 최근 동부건설 컨소시엄으로 인수합병 절차를 마무리 지은 한진중공업은 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이 발주한 1900톤급 국가어업지도선 3척을 총 912억 원에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 한진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 전경. [한진중공업 제공]

국가어업지도선은 해양수산부 산하 어업관리단이 연·근해와 원거리 해역에서 우리 어선에 대한 조업지도와 불법어업 지도·점검·단속 역할을 하는 관공선이다.

이번에 발주된 국가어업지도선 3척은 길이 91m 폭 15m 1900톤급으로, 승조원 30명을 태우고 최대 17.5노트로 항해 가능하다. 항속거리는 약 1만1000㎞에 달한다.

특히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디젤·전기 복합 추진 방식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방식을 적용하는 최첨단 친환경 선박이다. 기존 단일 추진 방식의 관공선 대비 15% 이상 유류 절감 효과와 함께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도 25% 이상 감축할 수 있다.

이번 국가어업지도선은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탄소중립 친환경 선박 중장기 계획'에 따라 조기 발주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LNG, 하이브리드 등 상용화된 기술을 공공부문부터 적용한 뒤 민간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2030년까지 총 388척의 관공선을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한진중공업은 이번 하이브리드 국가어업지도선을 주 사업장인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건조해 2023년부터 순차적으로 남해어업관리단에 인도할 계획이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친환경·다목적 관공선을 완벽히 건조함으로써 정부의 그린뉴딜과 2030 친환경 관공선 전환 정책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다짐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6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홍문기 동부엔지니어링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출하는 등 새 경영진을 갖추고 새로 출범했다. 

한진중공업 지분 66.85%를 보유한 최대주주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향후 상선 시장에 재진입하는 등 조선 부문 경쟁력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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