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우리 아이 못 씌운다" "씌워라"…미국 학교는 마스크 전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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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못 씌운다" "씌워라"…미국 학교는 마스크 전쟁 중

이원영
기사승인 : 2021-09-03 17:24:22
개학 맞아 전국 곳곳에서 학부모들 갈등 미국에서 또 하나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전면 개학에 돌입한 각 학교에서 벌어지는 총성 없는 마스크 전쟁이다.

연방정부는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장했지만 각 주정부마다 방침이 다르고, 주정부 내에서도 각 카운티와 교육구별로 학생들의 마스크 착용에 대한 기준이 달라 극심한 혼선과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학생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면 반대하는 학부모들의 소송과 항의가 이어지고, 의무화를 금지하면 또 마찬가지의 소동이 빚어지는 등 끝이 보이지 않는 전쟁이 이어지고 있다.

플로리다·애리조나·텍사스 등 공화당이 주지사인 곳에서는 공립학교 마스크 의무화를 금지하고, 켄터키·일리노이·뉴저지 등 민주당 주지사 지역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어 마스크 갈등은 정치적인 양상까지 띠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카이저패밀리재단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교내 마스크 착용을 지지하는 학부모가 63%로 많았지만, 착용 의무화에 대해선 민주지지자는 88%가 찬성한 반면, 공화지지자는 69% 반대해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 2일 플로리다 남서부 리 카운티의 한 학교에서 열린 마스크 회의에서 학부모들이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대해 언성을 높이며 설전을 벌이고 있다. [CNN 캡처]

미시간 오클랜드 카운티에서 2일 열린 학부모 공청회는 뚜렷하게 갈린 학부모들의 입장을 여실히 반영했다. 이날 공청회는 시작부터 마스크 착용에 대해 입장을 달리하는 학부모들이 서로 언성을 높이며 물리적인 충돌 직전까지 가는 모습을 연출했다.

학부모 신디 팬트로 씨는 "우리 딸은 천식과 알러지가 있다. 마스크를 쓰면 더 심해진다. 게다가 안경을 쓰는데 마스크를 쓰면 김이 서려 볼 수가 없다"고 노마스크를 주장했다.

지넷 웨어햄 씨도 "마스크로는 미세한 바이러스 전파를 막을 수 없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인데도 어린 아이들의 건강을 더욱 해치는 마스크를 왜 씌우냐"고 항의했다.

반면 셰리 매슨 씨는 "마스크를 쓴 학교와 쓰지 않은 학교에서 확진자 발생 숫자가 큰 차이가 난다. 마스크가 전파를 예방한다는 증거가 많다"고 마스크 착용을 주장했다.

교육구에 따라 건강상 이유로 마스크 착용을 면제받을 수 있도록 한 규정에 따라 확인증을 받으려는 받으려는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병원으로 몰리고 있다. 특히 확인증 발급이 상대적으로 쉽다고 알려진 척추신경전문의(카이로프랙터)에 많이 몰리고 있는데 플로리다 트윈비치의 댄 부쉬 카이로프랙터는 이미 500여 명에게 마스크 면제 건강증명서를 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건강 확인증 발급 요건을 엄격하게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마스크를 둘러싼 논쟁은 최근 한 주 사이에 어린이들 확진자가 20만 명에 달한다는 질병통제예방센터의 발표와 더불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어린이 확진자 증가에 대해서도 "아이들은 감기 바이러스에 감염되어도 거의 아무 문제가 없다" "감염을 급속하게 전파시키는 원인이 된다"는 등의 논란이 끝도 없이 제기되고 있다.

개교 초기 100여 명의 학생들이 양성판정을 받아 1200여 명이 격리된 아칸소주 매리언 교육구 글렌 펜터 교육감은 "개학 첫날부터 마스크를 썼다면 감염자가 크게 줄었을 것"이라며 애사 허친슨 주지사를 비판했다. 허친슨 주지사는 학교 마스크 의무화 금지법안에 서명한 바 있다.

코로나19의 정체성과 마스크 효능에 대한 인식, 정치적 신념 등에 따라 학부모들의 입장이 뚜렷하게 갈리면서 학생들은 혼돈의 교실을 맞이하고 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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