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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한국 정부와 협력한 아프간인 국내 수용키로

김혜란
기사승인 : 2021-08-24 19:50:49
"우리 군 수송기 3대 현지 보내" 정부가 탈레반을 피해 자국을 탈출하려는 아프가니스탄인 중 과거 한국 정부와 협력한 이들에 국내 피란처를 제공하기로 했다.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 있는 유럽연합(EU) 본부 밖에서 18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사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시위가 열려 시위대가 구호를 외치고 있다. [AP 뉴시스] 

외교부는 24일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 정부 활동을 지원해온 현지인 직원 및 가족을 한국으로 데려오기 위해 우리 군 수송기 3대를 아프가니스탄과 인근국에 보내 작전을 수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분들은 수년간 대사관, 한국병원, 직업 훈련원 등에서 근무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정부는 2001년 테러와 전쟁을 명분으로 아프간을 침공한 미국의 지원 요청에 비전투부대를 파병했다. 이후 군부대는 2007년 12월 철수했지만, 정부는 최근 정권이 탈레반에 넘어가기 전까지 아프간 재건을 지원했다. 

정부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지방재건팀(PRT)을 보내 현지 병원과 직업훈련원을 운영하면서 다수의 현지인들과 협력했다.

이들은 과거 한국 정부를 위해 일했다는 이유로 탈레반의 보복 위험에 처했다며 한국 정부에 도움을 요청해왔다.

미국 등 다른 나라들도 국제사회와 협력한 아프간인들이 과 그 가족들이 탈레반의 보복 위협에 처했다는 우려가 커지자 이송 작전을 시행하고 있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미국 정부 소식통을 한국이 한국군과 구호단체에 협력한 아프간인 400명을 서울로 데려오기 위해 미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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