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올림픽주관방송 "여성 선수 특정 신체 부위 부각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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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주관방송 "여성 선수 특정 신체 부위 부각 않겠다"

이원영
기사승인 : 2021-07-28 16:06:33
도쿄올림픽 중계 방송사가 여성 선수의 특정 신체 부위를 클로즈업하는 등 성적 이미지를 부각하는 행위를 근절하기로 했다.

▲ 지난 25일 독일 체조팀 선수들이 발목까지 내려온 선수복을 입고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28일 AP통신에 따르면 야니쉬 엑사쵸스 올림픽주관방송사(OBS) 최고경영자(CEO)는 "신체 특정 부위를 자세히 담거나 클로즈업하는 영상은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엑사쵸스 CEO는 "중계방송에서 (선수들의) 옷차림을 특별히 강조하거나 특징 짓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외모, 옷, 특정 신체 부위에 불필요하게 초점을 맞추지 말 것', '선수들의 완전성을 존중하기 위해 복장 관련 사항을 조정하거나 삭제할 것' 등의 수정안을 마련했다.

올림픽 등 국제 스포츠 경기에선 여성 선수의 기량이 아닌 성적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다는 논란이 제기돼 왔다.

앞서 독일 체조팀 선수들은 도쿄 올림픽에 발목까지 다리를 덮은 선수복을 입었고, 노르웨이 여자 비치핸드볼팀은 최근 열린 유럽 비치핸드볼 선수권대회에 비키니 대신 반바지를 입고 출전하며 성적 이미지 착취에 반대한다는 메시지를 나타냈다.

유엔아동기금(UNICEF)에서 일하고 있는 수영선수 출신인 이모토 나오코(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일본 대표)는 "많은 방송사들이 여성 선수를 순수하게 운동선수가 아닌 소녀나 아내, 어머니로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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