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與, 文 대통령 저격 윤석열에 격분…"대선부정 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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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文 대통령 저격 윤석열에 격분…"대선부정 선동"

허범구 기자
기사승인 : 2021-07-26 11:13:44
김경수 '드루킹 사건' 文연루 의혹 제기 尹 성토
"대통령 범죄자 낙인 찍고 노골적 대선불복 망언"
"尹 배은망덕…법적·정치적 책임 끝까지 묻겠다"
김두관 "주인 뒤꿈치 무는 개, 갈 곳 정해져 있어"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악담과 경고를 퍼부었다. 평소 '눈엣가시'에 대한 공세 수위보다 한층 독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윤 전 총장이 건드린 탓이다.

윤 전 총장은 김경수 경남지사의 '드루킹 사건' 유죄와 관련해 문 대통령 연루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은 그가 대선결과를 부정하는 보수 일각 주장에 호응한 것으로 판단했다. 문재인 정부의 '정통성'이 공격받자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운데)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26일 최고위원회의는 윤 전 총장 성토장과 다름 없었다.

송영길 대표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윤석열 예비후보가 김경수 지사의 대법원 선고와 관련해 문 대통령을 끌어들이는 등 선거 결과 부정 선동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변호사 배지에는 정의의 여신이 저울을 들고 있다"며 "이는 법조인의 기본은 저울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균형감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균형감각이 상실된 윤석열 후보의 모습은 과유불급을 떠올리게 한다"며 "배은망덕을 넘어 균형감각이 상실된 논리로 나라를 끌어갈 수 없다"고 질타했다.

최고위원들도 앞다퉈 거들었다. 

강병원 최고위원은 "문 대통령을 끌어들여 막무가내 구태정치를 하고 있다"며 "할 줄 아는 것은 정부를 저주하고 비난하는 것 뿐이라는 윤석열 정치의 한계를 자백하며 스스로 자폭하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백혜련 최고위원은 "윤 후보가 특검 재개, 특검 연장을 요구하는 것은 특검법을 무시한 막무가내 주장"이라며 "법조인으로서 상식을 저멀리 던져버렸다"고 꼬집었다.
 
김영배 최고위원도 "1일 1망언을 일삼던 윤 전 총장이 결국 건너지 말아할 강을 건넜다"며 "대통령을 범죄자로 낙인찍고 노골적인 대선불복 발언을 했다. 그야말로 역대급 망언"이라고 힐난했다.

김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윤석열씨의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며 법적대응을 경고했다.

윤 전 총장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문 대통령이 여론조작을 지시하거나 관여했을 거라는 주장은 지극히 상식적"이라며 허익범 특검 연장을 주장했다. 또 "문 대통령이 답하고 책임져야 한다. 이게 비서 김경수가 책임질 일이냐"며 문 대통령을 정조준했다.

'윤석열 저격수'로 새롭게 부상한 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즉각 반격했다. "주인(문 대통령) 뒤꿈치를 무는 개가 갈 곳은 정해져 있다"며 "패륜"이라고 원색 비난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후보가 자신의 지지도가 자꾸 떨어지니 초조한 모양"이라며 "선거법이 무죄인데 선거부정이 어디에 있고 무슨 몸통을 어디 가서 찾으라는 말인지 도대체가 알 수가 없다. 이건 민경욱보다 더한 주장"이라고 했다.

이어 "전 세계에서 정치적으로 가장 역동적이며 높은 수준인 대한민국 유권자들이 일개 사기꾼들이 장난친 댓글 놀이에 놀아난 것으로 본다면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자신이 몸담았던 정권을 향해 '정통성'을 말하는 것은 주인의 뒤꿈치를 무는 것보다 더한 패륜에 가까운 것"이라고 했다.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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