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윤석열, 이준석에 "여의도 정치와 국민의 정치 따로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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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이준석에 "여의도 정치와 국민의 정치 따로 있나"

조채원
기사승인 : 2021-07-22 17:28:42
'여의도 정치 거부감 있다'는 李 평가에 반박
간호사 간담회서 고충 듣고 근무환경 개선 강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2일 "여의도 정치에 거부감이 있다면 (정치를) 시작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윤 전 총장은 여의도 정치에 거부감이 있다"고 평가한데 대해 반격한 것이다.

윤 전 총장은 자신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비슷한 길을 걷고 있다'는 이 대표 지적에는 "별다른 입장이 없다"고 일축했다.

▲ 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이 22일 서울 구로구 서울시간호사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간호사 격려 간담회에서 박인숙 서울시간호사회 회장과 주먹 인사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구로구 서울시간호사회에서 코로나19 방역 일선에 있는 간호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간담회 후 이 대표의 '여의도 정치 거부감' 발언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여의도 정치와 국민의 정치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응수했다. 그러면서 "결국은 국민 안전과 먹고 사는 문제를 고민하는 것이 정치"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은 "국민들이 정치에 실망하는 부분을 고치기 위해 이 세계에 발을 디딘 것"이라며 "그 거부감 때문에 정치적 선택과 행로를 정하는데 영향을 받거나 하진 않는다"고 못박았다.

최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국민의힘 입당에 따라 윤 전 총장은 입당 압박과 부담이 커졌다. 각종 의혹과 정치적 행보의 불확실성으로 지지율도 흔들리는 추세다. 윤 전 총장의 '정치관' 피력은 그럼에도 '외풍'에 밀려 입당을 결정하기보다는 자신의 속도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간호사들의 고충을 듣고 처우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윤 전 총장은 "감염 위험 속에서도 하루하루 혼신의 힘을 다하는 간호사분들을 뵙고 나니 정말 '간호전사'라는 생각이 든다"며 감사를 표했다.

윤 전 총장은 간호사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간호사는 워낙 힘든 직업이라 이직률도 매우 높고 근무 연한도 7~8년으로 짧다"며 "숙련된 간호사들이 현장을 장시간 지키고 있는 것이 국민 전체의 국익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료체계에 있어 간호사 역할을 재인식해 공정한 처우가 보장되도록 국민 한사람으로서 직접 청취하고 널리 전파하겠다"고 약속했다.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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