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문 대통령 "큰 일 했다" 축하…이준석 "협치모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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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큰 일 했다" 축하…이준석 "협치모델 구축"

장은현
기사승인 : 2021-06-11 15:49:37
문재인 "우리나라 변화 조짐…정치사에 길이 남을 일"
李 "여의도 정치 대립하더라도 코로나 협조해 나가자"
與 송영길 "최연소 제1 야당 당대표, 변화 기대" 호평
36세 李, 문 대통령(68)과 宋(58) 만남시 신구 이미지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이준석 신임 당대표에게"아주 큰 일 하셨다. 정치사에 길이 남을 일"이라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1일 오후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 등을 국빈방문하기 위해 출국하기 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전용기에 올라 손을 흔들고 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20분쯤 이 신임 대표에게 축화 전화를 걸어 "아주 큰 일 하셨다. 훌륭하다. 우리 정치사에 길이 남을 일이다. 정치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변화하는 조짐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고 청와대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대선 국면이라 당 차원이나 여의도 정치에서 대립이 불가피하더라도 코로나 위기가 계속되는 만큼 정부와는 협조해 나가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3∼4분 간 이뤄진 통화에서 감사의 뜻을 밝히며 "협치의 모델을 잘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고 한 언론사를 통해 전했다.

이 대표는 특히 "우리가 국정 어젠다에서, 특히 방역 문제에 있어서는 국정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같이 가도록 하겠다"며 코로나 위기 극복에 여야가 없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고 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도 이날 오전 이소영 대변인을 통해 이 대표에 축하 인사를 전했다.

송 대표는"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을 축하한다"면서 "우리나라 정당사상 최연소 제1야당 당대표 선출을 계기로 정치가 새롭게 변화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36세 젊은 이 대표가 제1야당 수장이 되면서 문 대통령, 여당 대표와의 만남에서 분위기와 화법이 예전과 확 달라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 대표는 당장 송 대표(58)의 카운터 파트가 된다. 두 사람은 22살 차이가 난다. 송 대표가 연세대 총학생회장으로 활동할 무렵 이 대표는 영아기를 지나고 있었던 셈이다. 둘이 만나 정국 현안을 놓고 기싸움을 벌이면 신구 대결구도가 부각될 수 있다. 송 대표로선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대목이다.

제1야당 대표자격으로 대통령을 만나는 영수회담의 풍경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는 문재인(68) 대통령의 장남 준용씨 보다도 3살 어리다. 

이날 이 대표 축하 인사 행렬에는 여권 잠룡 빅3도 동참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님의 당선을 축하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1일 오후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당대표에게 당선 축하 인사를 전하는 글을 올렸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캡처]

이 지사는 "국민의힘 당원과 지지자들께서 대단한 선택을 했다"며 "30대 0선 대표가 제1야당을 합리적 정치세력으로 변모시키길 기대한다"고 적었다. 이 지사는 "나부터 혁신하겠다"라면서 글을 마쳤다.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 대표의 도전과 성공,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관성과 고정관념을 깨면 세상이 바뀔 수 있다'는 말씀에 적극 공감한다. 함께 고정관념을 깨자"라고 페이스북에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정의당은 이동영 수석대변인을 통해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당대표 당선을 축하 인사를 전하면서 "새로운 보수로의 혁신과 역동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도 안혜진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이준석 당대표와 새롭게 구성될 지도부는 제1야당으로서 문재인 정권의 잘못을 바로잡고 대한민국이 과거가 아닌 미래의 올바른 길을 가는데 최선의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KPI뉴스 / 장은현 인턴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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