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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으로 떠오른 이재명 대선 조직…정관계·민간·정책별 다양

안경환
기사승인 : 2021-05-18 15:24:16
싱크탱크 '성공포럼' 20일, '촛불백년이사람' 19일 각각 발족
다음달 10일에는 '공명포럼'...본격 세 결집은 경선이 기점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향한 시계가 빠르게 흐르면서 여권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선 지지조직들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 지사의 지지조직은 친문·친노 인사가 포진된 지난 12일의 '민주평화광장'을 시작으로, 오는 20일 발족하는 '성공과 공정 포럼'(성공포럼) 등 원내외와 민간, 기본소득 등 정책 분야별 단체와 순수 팬클럽 등 높은 지지율 만큼이나 다양하다.

 

▲12일 오전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상암연구센터에서 열린 청년세대 주거기본권 실현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 조정식 의원 등 참여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18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 지사의 싱크탱크인 성공포럼이 오는 20일 발족한다.

 

이른바 '이재명계'가 주도하며 정성호(양주) 의원을 비롯해 김영진(수원병), 김병욱(분당을), 김남국(안산 단원을), 이규민(안성) 의원 등 30여명의 초재선 의원이 합류한다. 안민석(오산), 노웅래(서울 마포갑) 등 중진 의원도 포함됐다.

 

성공포럼 공동대표는 김병욱, 민형배(광주 광산을) 의원이 맡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대출 등 이른바 '기본시리즈'를 비롯한 이 지사의 다양한 정책을 논의·보완해 정국 아젠다를 이끄는 역할을 하게 된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전국 지지모임 성격의 '민주평화광장'이 출범했다. 5선의 조정식(시흥을) 의원과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공동대표를 맡은 가운데 국회의원, 정치인, 각계 인사 등 1만5000여 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친노·친문 좌장 격인 이해찬 전 대표 측근인 김성환, 이해식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다음달 10일에는 역시 이재명계인 임종성(광주을) 의원을 중심으로 한 '공명포럼'이 출범한다. 원칙과 상식에 바탕을 둔 공명정대한 사회 건설을 모토로 현재 발기인을 모집 중이다.

 

임 의원 측은 "이 지사의 대선 실무조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 지사 지지조직 가운데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의 대선 지지조직은 정치권 뿐 아니라 민간에서도 분야별로 조직돼 세력을 확장 중이다.

 

대표적인 게 바로 이 지사의 핵심 정책을 앞세운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다.

 

김세준 국민대 교수, 강남훈 한신대 교수, 윤경로 한성대 총장, 정인대 중소상공인단체중앙회장 등 4인의 공동대표 체제로 지난해12월 6일 출범한 이후 지난 3월 29일 경기본부를 출범시키며 17개 시도 광역본부 구성을 완료했다. 지난 17일에는 수원본부 출범식으로 갖고 세력을 기초지자체로 확대하고 있다.

 

이들의 목표는 기본소득에 대한 정책적·일상적 연구와 기본소득 민주주의 실천을 결합해 물질적 풍요, 진정한 자유와 연대가 함께 구현되는 기본소득 민주주의 사회질서를 만드는 것이다.

 

▲대동세상연구회 CI [대동세상연구회 제공]


이 지사의 아젠다 중 하나는 대동세상이다. 이는 대동세상연구회가 뒷받침하고 있다.

 

정의와 상식이 강물처럼 흐르는 대동세상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꿈꾸는 사람들의 모임을 모토로 한 이들은 현재 경기동부권, 경기북동부, 경기남부, 경남본부, 제주도, 부산광역시 등 전국 6곳에 지역본부를 두고 있으며 26개 지역본부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대동세상 연구를 위한 '2030 청년본부' 발기인도 모집 중이다.

 

'이재명 지지자 모임'(이지모)도 이 지사의 대선을 지지하는 민간 팬클럽 중 하나다. 지난해 10월 공식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지난 6일 출범한 대구지부까지 현재 60여 개의 전국 조직과 해외지부를 가지고 있다. 향후 100개 지부까지 세력을 확장하는 게 목표로 현재 300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이들은 이 지사의 각종 정책 성과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촛불백년이사람' 출범식 홍보 포스터 [촛불백년이사람 제공]


오는 19일에는 3040세대 정치플랫폼 '촛불백년이사람'이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출범한다. 앞서 지난 4월 3일 제주도에서 준비위원회를 발족한 지 1달여 만이다.

 

이들은 박근혜 정권의 탄핵을 이끌었던 촛불정신을 기본가치로 '공정사회 실현과 민주대개혁, 민족공영의 평화번영을 추구하는 3040세대를 중심으로 10~20대까지 아우르는 젊은 세대 정치플랫폼'을 모토로 하고 있다.

 

특히 이 지사의 억강부약, 대동세상이란 정치 철학과 뜻을 같이 하고 있다.

 

386세대 이후의 30~40대가 주축이 된 촛불백년이사람은 이 지사의 차기 대선 승리를 위한 정책 제안 및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경기·강원·충청·대구경북·부울경·전북·광주전남·제주도 등 권역별 지부를 결성한 가운데 1000여명이 활동 중이다.

 

정치권 한 인사는 "이 지사가 유력 여권주자인 만큼, 지지세력은 더 확대될 것"이라며 "본격적인 세 결집은 민주당 대선 경선이 시작 전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안경환 기자 ji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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