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송영길·김기현, 광주서 주먹밥 조찬…"의미있는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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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김기현, 광주서 주먹밥 조찬…"의미있는 동행"

김광호
기사승인 : 2021-05-18 11:07:03
"정치 입장 달라 다투더라도 뭉쳐야 할 때는 주먹밥처럼"
여야 지도부, '주먹밥 조찬' 후 5·18 기념식 나란히 참석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5·18 민주화운동 41주년인 18일 광주에서 만나 주먹밥으로 조찬을 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왼쪽 두 번째)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오른쪽 두번째) 등이 18일 광주 광산구 한 식당에서 5·18 상징인 주먹밥으로 아침 식사를 하고 있다. [송영길 대표 페이스북 캡처]

송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김기현 권한대행, 국민의힘 강민국 대변인과 함께 식당에 앉아있는 사진을 올리며 "새벽부터 움직이느라 시장하던 차에 요기라도 하자며 제가 두 분을 모셨다"고 적었다.

송 대표 깜짝 제안으로 이뤄진 식사는 20여분 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송 대표는 "주먹밥은 밥알을 꽁꽁 뭉쳐 한주먹만큼 만든 밥"이라며 "정치적 입장이 조금씩 달라 자주 다투는 것처럼 보이는 여야 지도부지만 그래도 오늘 의미있는 행사에 같이 동행한 것만 해도 얼마나 좋은지"라고 밝혔다.

이어 "다툴 때 다투더라도 뭉쳐야 할 때는 이 주먹밥처럼 해보자고 속으로 생각했다"며 "정치하면서 좋은 일 궂은 일 다 가리면 정치인도, 국민도 서로 힘들어진다는 생각도 하면서 주먹밥 한 개, 뚝딱 비웠다"고 전했다.

주먹밥은 광주항쟁 당시 노점상인 등이 시민군에게 건넨 음식으로, 광주에선 오월 정신과 연대, 나눔 등을 상징하고 있다.

송 대표는 "5·18 기념식에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사의를 표했고 김 권한대행은 "저 역시 대학생 시절 민주화운동을 했다"고 화답했다. 이 자리에서는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자는 얘기도 오고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주먹밥 조찬 이후 5·18기념식에 나란히 참석했다. 송 대표와 김 권한대행은 앞서 지난 7일에도 취임하자마자 첫 지방 일정으로 광주행을 택해 나란히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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