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박찬호·박세리·박지성의 리부팅 첫발…'쓰리박' 최고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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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박세리·박지성의 리부팅 첫발…'쓰리박' 최고 6.9%

김지원
기사승인 : 2021-02-15 10:48:29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이 새로운 도전에 대망의 첫발을 내디뎠다.

▲ 14일 방송된 MBC TV 예능물 '쓰리박 : 두 번재 심장' [MBC 방송화면 캡처]

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첫 방송된 MBC TV 예능물 '쓰리박 : 두 번재 심장'은 수도권 기준 평균 4.9%, 분당 최고 6.9%를 기록했다.

'쓰리박'은 스포츠계 레전드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이 새로운 분야인 골프, 요리, 사이클에 도전하는 '리부팅 프로젝트'를 담는다. 14일 첫방송에서는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의 설렘을 일깨워준 두 번째 꿈과 함께 소박한 행복이 깃든 일상이 공개됐다. 세 사람은 각각 골프 프로 테스트, 요리, 사이클에 도전하는 '리부트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먼저 세 사람은 각자의 영광스러운 순간을 되돌아봤다. 2002년 월드컵 당시 4강 신화를 이끈 거스 히딩크 감독이 깜짝 등장해 놀라움을 안긴 것도 잠시 박지성에 대해 '재능이 많은 선수', '국가대표팀의 핵심 멤버'라며 극찬, 그를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박지성은 "'축구 선수 하길 잘했다'라고 생각한 순간이었어요"라며 대한민국을 16강 반열에 올렸던 포르투갈전을 회상했다.

박세리는 "도전해야 두 번 실수는 하지 않으니까"라며 연못에 빠진 공을 살려내기 위해 '맨발 투혼'을 불사했던 이유를 밝혔다.

박찬호는 "30년 선수 생활 동안 가장 화려했던 게 그 시간이 아니었나"라며 경기장에 끝까지 남아 환호하던 한국 관중들을 회상하며 시청자들을 추억으로 물들였다.

이어 박찬호는 은퇴한 뒤 우울증을 겪었던 시기를 털어놓았다. 이후, 삶을 다시 두근거리게 만든 분야를 골프라고 밝히면서 골프 프로 테스트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박찬호가 가족들에게 새로운 목표인 골프 프로 테스트 도전을 알리자, 때아닌 긴장감이 감돌았다. 가족들은 놀란 기색을 금치 못했고, 아내 박리혜는 "미쳤어, 미쳤어"라며 얼굴을 굳히기도 했다.

하지만 둘째 딸 세린은 "아버지는 열심히 하는 것 같아요. 골프 프로 되고 싶어서 그러는 거 같아요"라며 용기를 북돋는가 하면, 아내 박리혜 역시 "돼도 걱정, 안 돼도 걱정. 말릴 수 없으니까 어떡해요"라며 걱정 반, 응원 반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박세리는 "전문적인 분야(골프)를 은퇴한 거지, 또 다른 시작은 해보지 않았잖아요. 은퇴가 곧 시작이다"라며 힐링 요리를 대접하는 인생 2막에 대한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절친한 후배 골퍼 박세경과 첩첩산중에 자리한 돼지 농장을 방문, 건강한 음식 재료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넓은 농장에서 뛰어노는 돼지들의 발효 사료 준비와 돼지우리 청소까지 체험하는 데 이어, 농가 주인 부부에게 돼지우리를 운영하게 된 계기를 묻는 등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는 열정을 보였다.

박지성은 사이클에 푹 빠진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먼 곳까지 갈 수 있고 내가 무언가를 조종하고 있다는 느낌"을 사이클의 매력으로 꼽았다.

제주도 집과 '리틀 박지성' 두 남매를 다루는 시크릿 육아 노하우도 최초 공개됐다. 아내 김민지는 철저한 육아 분담이 가능한 이유로 박지성의 뛰어난 팀플레이 능력을 꼽았고, "남편은 일을 찾아서 하는 스타일이에요"라며 박지성을 칭찬했다.

박지성은 아내가 원하는 독특한 방법으로 고백한 일화를 공개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아내가 하던 라디오 방송에서 '자기가 마음에 들면 뒤통수를 때려줬으면 좋겠다'"라고 했다며 곧이곧대로 기억했다.

하지만 김민지는 "사연 중에 뒤통수를 때리면서 고백한 사람의 이야기가 있어서 '뭔들 안 좋겠냐. 고백하려면 뒤통수를 때려주세요'라고 했던 거지"라고 항변했다. 이제야 내막을 알게 된 박지성은 "저는 앞의 것은 전혀 기억이 안 나요. 그래서 뒤통수를 세게 때리진 않고 살짝 때리고 고백을 했죠"라며 풋풋했던 연애 시절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국민 영웅들의 리부팅 프로젝트를 담는 '쓰리박'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10분 방송된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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