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박수현 "이낙연 충정 이해…소통 절차 거쳤다면 공감 얻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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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이낙연 충정 이해…소통 절차 거쳤다면 공감 얻었을 것"

장기현
기사승인 : 2021-01-05 11:12:18
"문 대통령도 올해와 내년 사면 문제에 부딪힐 것"
"개인적으로는 두 전직 대통령 사면에 반대한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홍보소통위원장은 5일 이낙연 대표의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 건의 논란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짐을 덜어드려야 한다는 충정과 선의를 충분히 이해하지만, 결과는 그렇지 못한 측면으로 가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박수현 회장이 지난해 10월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에서 UPI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여러 가지 소통과 절차를 통해 함께 말씀하셨더라면 훨씬 더 공감을 얻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지난 3일 "민주당과 이 대표가 어떤 선택과 결단을 하든 그리고 대통령께서 어떤 선택과 결단을 하든, 그것은 이 시대를 감당한 자의 운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대표의 고민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는 차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14일 예정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재상고심 판결 이후에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사면에 대한 얘기들이 여기저기서 나올 것"이라며 "문 대통령도 집권 5년차인 올해와 내년에 집중적으로 이 문제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어느 형태로든 답변을 할 수밖에 없다"면서 "아마 국민통합이라고 하는 집권여당 대표로서의 고민과 대통령의 짐을 덜어드려야겠다는 고민이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대표와 통화한 사실도 밝히며 "(국무총리로서) 광화문에 오래 있었는데, 개혁과 역동성의 상징이던 광화문광장이 지금은 국민 갈등의 상징과 같은 곳으로 변해가는 것을 지켜보며 너무 안타까웠다는 것"이라고 이 대표의 사면 건의 결단 배경을 전했다.

이어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어떤 역할을 해야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던 차에 집권여당의 대표가 됐으니, 이 일을 어떻게 모른 척하고 내게 손해가 된다고 해서 넘어가겠냐는 취지의 말씀이었다"며 "굉장한 충정으로 느꼈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개인적으로 두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해 찬성하지 않는다"며 "설사 대통령께서 정치적 선택과 결단으로 사면을 하더라도, 당사자의 반성과 국민에 대한 사죄가 없는 상황에서의 사면은 무의미하다"고 두 전직 대통령 사면 자체에는 반대 입장을 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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