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정은경, "백신 5600만명분 확보, 추가 검토 안해…3분기 공급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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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백신 5600만명분 확보, 추가 검토 안해…3분기 공급多"

김지원
기사승인 : 2020-12-31 19:26:42
"모더나 4000만 도스 확대 의견 합의…계약서 검토 중"
"코백스, 백신 계약 체결 이후 물량·공급시기 협상 중"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31일 코로나19 백신 물량과 관련해 "현재 5600만명분의 물량을 확정한 상황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물량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지난 14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 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의 시노팜 백신 등 추가 도입계획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정 본부장은 "이미 4개사에 대해 백신 협약을 했고,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백신 확보 계획이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물량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며 "여러 백신의 플랫폼이나 다양한 회사에 대해 계속 검토는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백신 접종은 애초 계획했던 11월 전보다 빠른 9월까지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구체적인 접종 일정은 백신 접종 이후 면역 효과의 지속 기간 등을 고려해 집단 면역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정 본부장은 "백신이 허가가 나고 임상시험을 진행한지 많이 지나지 않아 이로 인한 면역효과가 어느 정도 지속되는지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백신의 면역효과의 지속기간이나 추가적인 접종 또는 정기적인 접종의 필요성 이런 부분들을 염두에 두고 계속적인 백신에 대한 도입, 국내 백신에 대한 개발 등 백신 전략들은 계속 보완해 나가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한국은 5600만명분을 확보했다. 올해 1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 기준 전체 인구 5183만명을 초과한 물량에 해당하며, 임상시험 결과가 없는 18세 미만 등을 제외(18세 이상 인구 4410만명)하면 이미 인구의 100% 이상 물량을 확보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집단면역을 위해서는 전체 인구의 60~70%가 항체를 형성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지난 11월27일 1000만명분(2회 접종·총 2000만회분) 계약을 가장 먼저 체결한 데 이어 이달 23일 화이자와 1000만명분(2회 접종·총 2000만회분), 얀센과 600만명분(1회 접종·총 600만회분) 계약을 체결했다. 모더나와도 2000만명분(2회 접종·총 4000만회분) 계약을 올해 안에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구매 계약서를 검토하고 있는 단계다.

정부가 체결한 계약과 모더나 측과 합의한 내용, 가비가 제시한 내용 등을 토대로 보면 국내에는 내년 2~3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시작으로 1분기부터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백스 물량, 2분기부터 얀센과 모더나, 3분기부터 화이자 물량이 들어오게 된다.

코백스 1000만명분(전 국민 20%)은 현재 코백스에서 개별 제약회사와는 백신 공급을 체결했으며 공급을 맡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가비)을 통해 구체적인 물량과 공급 시기 등을 협의 중이다.

정 본부장은 코백스 퍼실리티 물량에 대한 계약과 도입 진행 상황에 대해 "약정서와 그에 대한 서명, 선납금을 지난 10월9일 납부하고 서명했다"며 "내년 1분기에 공급을 시작하겠다는 가비의 브리핑이 있었고, 저희도 가비를 통해 1분기에 공급받을 수 있는 물량에 대해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모더나와의 계약 상황에 대해 정 본부장은 "계속 계약서에 대한 검토와 협상을 계속 이어서 진행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협상 내용에 대해서는 진척이 있었고 계약에 대해서 최종적으로 협상이 종결되면 정리해서 신속히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모더나 백신과 관련해 "모더나 백신의 물량을 당초 검토했던 2000만 도즈에서 4000만 도즈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의견 합의를 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모더나 백신 계약을 두고 청와대는 '합의했다' 모더나 측에서는 '논의 중'이라고 다른 입장을 보인 것과 관련해선 "합의인지 논의인지 표현의 차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종적으로는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체결이 돼야 종결이 된다"며 "모더나와는 구매계약서를 검토하고 있다. 계속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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