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홍준표, '복당 반대' 주호영에 발끈…"참으로 배은망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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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복당 반대' 주호영에 발끈…"참으로 배은망덕"

장한별 기자
기사승인 : 2020-12-03 20:36:37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3일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자신의 복당 문제에 '상당 기간 어렵다'고 말한 것과 관련, "배은망덕하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두 번이나 탈당해서 복당한 분 말씀치고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 홍준표 무소속 의원(왼쪽)과 주호영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 6월 9일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21대 국회 개원 기념 특별강연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뉴시스]

앞서 주 원내대표는 전날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홍 의원의 복당 관련 질문에 "상당 기간 어렵다"며 "반대하는 의원이 많고 30~40대 여성이나 화이트칼라층의 비호감도가 높아 복당은 당의 분열로 연결된다.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그런 모습은 곤란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3~40대들이 국민의힘을 싫어하지, 홍준표를 싫어하나.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같이 힘을 합치는 것이 맞지, 분열돼 치르겠다는 것은 무슨 해괴한 논리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이어 "내가 복당하면 TK(대구·경북) 지역 대표성을 상실해 자신의 내년도 당 대표 선거에 지장이 있을 듯하니 내년 전당대회 이후에나 복당하라고 하는 얕은 꾀인 것 같다"고 했다.

홍 의원은 마지막으로 "정치가 참 무섭다"며 "정치 앞에서는 사람의 도리도 인간의 정리도 없다. 사람의 도리상 주호영 원내 대표가 복당 문제를 앞장 서서 풀어줄 것으로 여태 착각했었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페이스북 전문

6개월을 지켜 보다가 부득이 하게 오늘 한마디 안 할수가 없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가 내 복당 문제에 대해 반대 하는 의원이 많고 3~40대가 싫어 하고 서울시장 선거 앞두고 당이 분열 된다는 이유로 반대 한다고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내가 듣기로는 부산출신 의원 두세명과 충청출신 의원 한사람 빼고는 복당을 명시적으로 반대하는 분은 없다고 들었고 3~40대들이 국민의힘을 싫어하지 홍준표를 싫어합니까?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같이 힘을 합치는 것이 맞지, 분열되어 서울시장을 치르겠다는 것은 무슨 해괴한 논리인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두번이나 탈당 해서 복당한 분 말씀 치고는 참 어처구니 없는 주장입니다.

내가 당대표 일때 당을 배신하고 나간 주호영 의원을 흔쾌히 복당 시킨 일도 있고 이번에 원내대표 선거할때 자기 스스로 조속히 복당시키겠다고 장제원 의원에게 약속 하는 바람에 14~5명 의원들의 표를 몰아준 일도 있고 내가 원내대표 할때 수석 부대표로 발탁한 일도 있으며 처음 주 대표가 정계 입문할 때 내가 공천 심사 위원이였고 2007.3 이명박.박근혜 경선시 갈팡질팡 하는 것을 내가 이명박 진영에 합류 하도록 권유해서 MB시절 특임장관까지 출세 했던 분인데 참으로 배은망덕(背恩亡德) 합니다.

아마도 내가 복당하면 TK지역 대표성을 상실해 자신의 내년도 당대표 선거에 지장이 있을듯 하니 내년 전당대회 이후에나 복당 하라고 하는 앝은꾀 인것 같은데 저렇게 야당을 무능하고 무기력한 2중대 정당으로 만든 리더쉽으로 어찌 당 대표를 할수 있겠습니까?

당원들이 용서치 않을 겁니다. 그런 말은 마음 속에만 갖고 있었으면 되는데 함부로 내뱉은 것은 큰 잘못 입니다.

정치가 참 무섭네요. 정치 앞에서는 사람의 도리도 인간의 정리도 없네요. 나는 사람의 도리상 주호영 원내 대표가 복당 문제를 앞장 서서 풀어줄 것으로 여태 착각 했었습니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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