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화이자, 미국·영국서 백신 긴급사용 신청…"12월 승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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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미국·영국서 백신 긴급사용 신청…"12월 승인 기대"

장한별 기자
기사승인 : 2020-11-21 10:04:59
전 세계 제약사 중 첫 미 FDA 긴급사용 신청
영국 "승인시 12월 접종 개시…내년 대규모 공급"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미국과 영국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화이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이는 전 세계 제약사 중 처음이다.

화이자는 FDA가 내달 중순 긴급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승인될 경우 거의 곧바로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서울 중구 한국화이자제약의 모습 [정병혁 기자]

화이자는 2500만 명이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인 5000만 회분 백신을 올해 안에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FDA는 백신 승인을 논의하기 위한 자문위원회 회의를 내달 8∼10일 열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영국 정부도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승인 절차에 돌입했다.

BBC에 따르면 맷 핸콕 영국 보건장관은 2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규제당국이 백신을 승인하면 다음달 접종 시작과 새해 대량 공급을 위한 준비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핸콕 장관은 영국 정부가 독립적인 의료 규제기관인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에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평가를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역시 백신 평가에 돌입했기 때문에 신뢰가 간다고 강조했다.

핸콕 장관은 "국민건강서비스(NHS)가 백신 승인에 대비해 전국적으로 접종 센터를 구축하고 있다"며 "백신이 승인되면 당연히 NHS를 통해 영국 전역에서 무료로 이용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백신이 개인의 지불 능력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이용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정부는 지역사회 주치의(GP)와 병원 곳곳에서 대거 접종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스포츠 경기장 등 대형 공간에도 백신 접종 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은 임상 최종 결과에서 95%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 하지만 백신 전문가들은 화이자가 개발한 백신이 인류최초의 mRNA 백신으로 대량 생산 경험이 전무하다고 우려하고 있다. 또 영하 70도 이하의 초저온 냉동 상태로 유통해야 하는 단점도 극복할 문제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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