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에스퍼 美 국방장관 "공동 안보에 무임승차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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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퍼 美 국방장관 "공동 안보에 무임승차 안 돼"

김광호
기사승인 : 2020-10-21 10:49:28
나토 회원국들 상대로 "집단안보에 더 기여하라" 압박
"우리는 모든 동맹이 국방에 더 투자하기를 기대한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20일(현지시간) "공동 안보에 무임승차자는 있을 수 없다"며 동맹국에 국방 분야 투자를 촉구했다.

한국을 특정하진 않았지만 동맹의 실질적 기여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미 국방부에서 열린 제52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 참석해 서욱 국방부 장관과 회담하고 있다. [AP 뉴시스]

에스퍼 장관은 이날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이 주최한 화상 행사에서 '강대국 경쟁 시대에 미국 동맹과 파트너십 강화'를 주제로 연설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을 상대로 "집단안보에 더욱 기여하라"며 이렇게 말했다.

에스퍼 장관은 특히 "우리는 모든 동맹이 국방에 더 투자하기를 기대한다"며 국내총생산(GDP)의 2%를 최소한의 기준치로 제시했다.

이어 "우리는 또한 문제가 있을 때 그들이 배치에 준비되고, 그럴 능력이 있고 의향이 있기를 기대한다"며 "그들이 중국의 나쁜 행동과 러시아의 공격성 대응에 있어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국과 러시아를 주요 경쟁국으로 거론하면서 "동시에 우리는 북한과 이란 같은 불량국가로부터의 진행 중인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 위협에 맞서기 위해 군사적 준비태세 향상, 동맹 강화와 동반자 관계 수립, 우선순위에 따른 국방부 역량 재조정 등 3가지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에스퍼 장관은 지난해 10월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했을 때 싱크탱크 연설에서 "우리의 공동 안보에 무임승차자는 있을 수 없다"며 나토 회원국에 국방비 증액을 촉구한 바 있다.

또 지난 14일 서욱 국방장관과의 한미안보협의회의에서도 한국이 집단 안보에 더 많이 기여하길 촉구한다며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압박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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