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육군 병사들 자살 위험, 3년새 3%에서 5.4%로 증가"

  • 흐림이천18.1℃
  • 구름많음구미17.9℃
  • 맑음북부산14.4℃
  • 구름많음의성13.8℃
  • 맑음북창원18.3℃
  • 구름많음영광군15.3℃
  • 맑음울산19.9℃
  • 흐림양평18.4℃
  • 구름많음함양군12.6℃
  • 구름많음보은15.2℃
  • 구름많음산청13.3℃
  • 구름많음원주19.7℃
  • 구름많음문경18.5℃
  • 흐림대전17.9℃
  • 흐림철원16.3℃
  • 흐림속초18.3℃
  • 맑음거제15.7℃
  • 흐림정선군14.6℃
  • 흐림인천21.0℃
  • 구름많음거창13.2℃
  • 흐림천안15.9℃
  • 구름많음목포18.5℃
  • 흐림부여14.9℃
  • 맑음고산19.5℃
  • 흐림강화17.5℃
  • 구름많음광주19.0℃
  • 맑음영천13.7℃
  • 구름많음청송군12.3℃
  • 흐림인제16.0℃
  • 흐림북춘천16.8℃
  • 흐림서청주16.4℃
  • 구름많음울릉도22.5℃
  • 맑음울진20.9℃
  • 흐림춘천16.7℃
  • 맑음부산19.8℃
  • 맑음흑산도16.2℃
  • 구름많음제주18.6℃
  • 구름많음태백13.0℃
  • 흐림대관령13.6℃
  • 흐림홍천16.6℃
  • 흐림청주20.7℃
  • 구름많음보성군13.8℃
  • 맑음통영15.9℃
  • 흐림파주16.1℃
  • 맑음광양시16.6℃
  • 구름많음상주19.3℃
  • 맑음의령군13.2℃
  • 맑음창원17.0℃
  • 구름많음부안15.5℃
  • 구름많음완도17.1℃
  • 흐림수원18.0℃
  • 구름많음전주16.9℃
  • 맑음포항21.5℃
  • 구름많음강진군14.5℃
  • 구름많음남원14.4℃
  • 구름많음봉화13.2℃
  • 맑음김해시17.3℃
  • 구름많음고흥12.1℃
  • 맑음합천14.3℃
  • 맑음진주12.3℃
  • 흐림동두천16.7℃
  • 흐림제천15.5℃
  • 흐림강릉23.4℃
  • 흐림보령16.3℃
  • 흐림세종16.6℃
  • 흐림북강릉21.0℃
  • 맑음서귀포20.7℃
  • 구름많음해남15.2℃
  • 구름많음장수11.0℃
  • 맑음대구17.8℃
  • 구름많음장흥12.9℃
  • 구름많음임실11.9℃
  • 흐림영주15.9℃
  • 흐림충주17.6℃
  • 맑음성산17.6℃
  • 흐림순창군13.6℃
  • 구름많음영덕18.2℃
  • 흐림영월15.4℃
  • 구름많음순천9.8℃
  • 구름많음추풍령15.4℃
  • 구름많음군산15.9℃
  • 맑음밀양15.3℃
  • 흐림금산14.7℃
  • 구름많음진도군15.6℃
  • 구름많음서산16.8℃
  • 맑음여수17.6℃
  • 맑음경주시14.1℃
  • 흐림백령도14.8℃
  • 흐림홍성16.6℃
  • 구름많음고창15.2℃
  • 흐림서울20.6℃
  • 구름많음남해16.2℃
  • 구름많음정읍15.2℃
  • 맑음양산시15.9℃
  • 구름많음고창군15.3℃
  • 구름많음동해21.3℃
  • 구름많음안동16.9℃

"육군 병사들 자살 위험, 3년새 3%에서 5.4%로 증가"

김당
기사승인 : 2020-10-06 11:10:41
[국감] 박성준 의원 "병사 10명 중 3명은 한 가지 이상 정신건강 문제"
육군, 음주 제외 모든 항목 평균보다 높아…해병대, 담배 의존·음주 높아
서울대연구진 "체계적 관찰 위해 코호트 조사 필요…지난 3년간 제안"

병사들의 자살 위험성이 지난 3년간(2017~2019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육군 병사들의 경우 3년 새 3%에서 5.4%까지 증가했다.

 

▲ 육군 제2작전사령부 소속 19화생방대대 장병들이 대구시의 한 아파트에서 방역작전을 펼치고 있다. [뉴시스]


국회 국방위원회 박성준 의원(서울 중구성동구을, 민주당)이 국방부로부터 받은 '군 장병 정신건강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현역 병사의 32.4%가 한 가지 이상의 정신건강 문제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3년간 △담배 의존 △신체증상 △불면증 △불안 △우울증 △자살 위험을 겪는 병사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표1] 군 병사 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2017~2019)

유병률 (%)

전체

육군

해군

해병대

공군

2017

2018

2019

2017

2018

2019

2017

2018

2019

2017

2018

2019

2017

2018

2019

담배의존

14.8

14.9

15

17.6

17.8

16.5

13.7

15.5

15.5

23

18

23.8

4

4.5

3

음주

9.2

5.4

4.4

9.5

5

3.9

9.4

6.9

4.1

11

7.6

6.9

7.3

3.8

4.2

신체증상

7.2

7.7

9.1

9.5

8.7

11.6

6.3

7.5

5.8

6

6.8

7.4

2.3

5.2

5.5

불면증

9

8.9

9.9

10.9

9.7

12

9.1

8.1

7.5

10.1

9.5

5.9

3.5

6.7

8

불안

2.8

3.4

4

2.9

3.8

5.1

3.3

3.4

2.4

3.5

3.3

2.7

1.5

2.5

2.7

상호작용불안

3.9

3.9

3.7

5.3

3.7

5.3

2.6

3.9

0.7

1

2

0.8

2.5

5.3

3.7

우울증

6.7

7.1

7.8

7.7

7.5

9.9

6.2

7.1

5.4

7.5

6.3

6.2

3.8

6.2

4.3

자살위험

3.1

4.4

4.1

3

4.8

5.4

5.2

4

3.1

2.0

3.3

3.1

2.3

4.4

1.5

 

'자살 위험'의 경우 육군은 2017년 3%에서 2019년 5.4%로 증가했고, 육해공·해병대 전체 평균 자살위험 유병률은 2017년 3.1%에서 2019년 4.1%로 증가했다.

 

아울러 '국방헬프콜'을 통해 접수된 병영생활 고충상담 가운데 '자살' 관련 상담 건수는 2015년 311건에서 2019년 906건으로 3배 가까이(191%) 증가했다.

 

[표2] '국방헬프콜' 병영생활 고충상담 내용 유형별 건수(2015~2019년)

구분

자살 관련

복무 부적응

인권 침해

이성 문제

보직 진로

정신 건강

가정 문제

기타

2015년

40,152

311

13,155

1,592

3,061

2,183

1,310

320

18,220

2016년

57,748

507

23,158

2,532

3,201

3,478

1,873

512

22,487

2017년

63,835

692

24,363

3,767

1,851

3,102

1,966

520

27,574

2018년

61,194

892

23,453

4,099

1,556

2,271

1,694

466

26,763

2019년

48,708

906

14,627

4,472

310

1,051

1,258

273

26,011

2020.6월

29,052

418

7,765

2,261

148

107

592

105

17,656

 

국방부는 2015년부터 '군보건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군 장병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조사항목은 △담배 의존 △음주 △신체증상 △불면증 △불안장애 △상호작용불안 △우울증 △자살 위험 등이다.

 

2017년 실태조사에선 표본 2,000명 중 1993명이 응답했고, 2018년 실태조사에선 표본 3500명 중 3441명이 응답했으며, 2019년 실태조사에선 2000명 중 1975명이 응답했다.

 

이 가운데 신체적 원인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스트레스 등의 원인으로 두통, 복통, 심한 피로감 등을 반복적으로 경험하고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제한을 받는 '신체증상 문제'의 유병률은 2017년 7.2%에서 2019년 9.1%로 증가했다.

 

'불안장애'의 경우 2017년 2.8%에서 2019년 4%로 증가했으며, '우울증'의 경우에도 2017년 6.7%에서 2019년 7.8%로 증가했다. '담배 의존'의 경우 2017년 14.8%에서 2019년 15%로, '불면증'의 경우 2017년 9%에서 2019년 9.9%로 증가했다.

 

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2019년)를 군별로 보면, 육군이 음주 항목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전체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해병대의 경우 담배 의존과 음주, 두 항목에서 전체평균보다 훨씬 더 높게 나타났다. 반면에 공군은 모든 조사항목에서 전체평균보다 낮게 나타난 가운데 특히 자살 위험 항목의 유병률이 육군(5.4%)보다 현저하게 낮은 1.5%로 나타났다.

 

국방부의 의뢰로 실태조사를 수행한 서울대병원 측은 "단면적인 조사로는 정신건강 문제와 위협요인과의 인과관계를 규명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군 내 정신건강 문제를 보다 체계적으로 파악하기 위해서 동일한 대상자들을 수년간 추적하여 질환의 경과를 확인할 수 있는 전향적인 코호트(cohort) 조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코호트(cohort) 조사는 역학연구에서 공통적인 특성을 가진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일정 기간 동안 추적·관찰하는 조사기법이다. 징병제를 실시하는 우리나라는 군 입대 전과 입대 후, 상병 시기에 각각 한번씩 신체검사를 받아 단계별 코호트 조사를 실시하기에 매우 유리하다. 그러나 지금까지 코호트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박성준 의원은 "매년 실태조사를 실시해 왔음에도 군 장병들의 정신건강 문제가 오히려 악화된다는 것은 국방부가 뚜렷한 개선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방증한다"며 "연구진은 체계적인 실태조사 실시 등 매번 같은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지만 정작 국방부는 매년 형식적인 실태조사에만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한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휴가, 외출, 외박, 면회가 통제됨에 따라 군 장병의 스트레스도 높아진 상황"이라며 "부대 내에서 일정 시간 동안 핸드폰 사용이 허용됐고 코로나 19로 출타도 제한된 만큼 군 자체적으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활용하는 것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제언했다.

KPI뉴스 / 김당 대기자 dangk@kpinews.kr

[저작권자ⓒ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