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北 "남측, 영해 무단 침범 중단해야…시신 수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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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남측, 영해 무단 침범 중단해야…시신 수색 중"

황두현
기사승인 : 2020-09-27 10:39:28
"습득 시 남측에 넘겨줄 생각" 북한은 남측 공무원이 북한군의 총격으로 숨진 공무원의 시신 수색 활동을 벌이는 것에 대해 북측 해역을 침범하고 있다며 수색을 중단하라고 27일 경고했다.

북한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사 보도를 통해 "우리 해군의 통보에 의하면 남측에서는 지난 9월 25일부터 함정, 선박들을 수색 작전으로 추정되는 행동에 동원하면서 우리측 수역을 침범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인천해양경찰이 26일 인천시 옹진군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의 시신과 소지품을 찾는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나아가 "이는 우리의 응당한 경각심을 유발하고 또 다른 불미스러운 사건을 예고케 한다"며 "우리는 남측이 새로운 긴장을 유발할 수 있는 서해 해상 군사분계선 무단침범 행위를 즉시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남측 해양경찰청 등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부근 수색 활동에 강한 거부감을 나타낸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26일 청와대가 제안한 이 사건 '남북 공동조사'는 성사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북한은 숨진 공무원의 시신을 찾기 위해 자체적으로 수색 중이며, 발견 시 남측에 송환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북한은 보도문에서 "우리는 서남해상과 서부해안 전 지역에서 수색을 조직하고 조류를 타고 들어올 수 있는 시신을 습득하는 경우 관례대로 남측에 넘겨줄 절차와 방법까지도 생각해두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조선중앙통신사 보도 전문

남조선당국에 경고한다

지난 25일 우리는 현 북남관계국면에서 있어서는 안될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한것과 관련하여 남측에 벌어진 사건의 전말을 조사통보하였다.

그리고 최고지도부의 뜻을 받들어 북과 남사이의 신뢰와 존중의 관계가 그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훼손되는 일이 추가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안전대책들을 보강하였다.

우리는 서남해상과 서부해안 전 지역에서 수색을 조직하고 조류를 타고 들어올수 있는 시신을 습득하는 경우 관례대로 남측에 넘겨줄 절차와 방법까지도 생각해두고있다.

그러나 우리 해군 서해함대의 통보에 의하면 남측에서는 지난 9월 25일부터 숱한 함정,기타 선박들을 수색작전으로 추정되는 행동에 동원시키면서 우리측 수역을 침범시키고있으며 이같은 남측의 행동은 우리의 응당한 경각심을 유발시키고 또 다른 불미스러운 사건을 예고케 하고있다.

우리는 남측이 자기 령해에서 그 어떤 수색작전을 벌리든 개의치 않는다.

그러나 우리측 령해침범은 절대로 간과할수 없으며 이에 대하여 엄중히 경고한다.

우리는 남측이 새로운 긴장을 유발시킬수 있는 서해해상군사분계선 무단침범행위를 즉시 중단할것을 요구한다.

주체109(2020)년 9월 27일

평 양(끝)

KPI뉴스 / 황두현 기자 h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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