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DJ 비서관' 출신 김한정, 김홍걸 공개저격 "결단 내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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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비서관' 출신 김한정, 김홍걸 공개저격 "결단 내려라"

장기현
기사승인 : 2020-09-18 13:27:44
"김대중 대통령 내외 존경하는 많은 분의 실망과 원망"
"기다리면 피할 수 있는 소나기 아냐"…사실상 사퇴 촉구
김대중(DJ) 정부 청와대에서 제1부속실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이 18일 각종 재산 논란이 제기된 'DJ 3남' 김홍걸 의원에게 "결단을 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이 지난해 3월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인사청문회에서 김창보 후보자에게 질의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김한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김홍걸 의원이 처한 사정에 대해 변호하고 옹호할 수 없는 상황이 한탄스럽다. 집을 여러 채 구입했는데 납득할 설명을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가장 곤혹스러운 일은, 김대중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를 존경하고 따르던 많은 분의 실망과 원망이다. 기다리면 피할 수 있는 소나기가 아니다"면서 사실상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또한 김한정 의원은 2002년 '최규선 게이트'가 터졌을 때 자신이 김홍걸 의원으로부터 사실 관계를 처음 확인하고 김대중 당시 대통령 부부에게 보고한 사실도 언급했다.

그는 김홍걸 의원으로부터 당시 "액수는 차이가 있지만 수차례 돈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청탁을 들어준 일은 없다"는 말을 듣고 보고했다며 "그때 대통령님의 낙담과 충격의 모습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속이 타던 여사님은 눈물을 보였다"고 적었다.

김홍걸 의원은 당시 '최규선 게이트'에 연루돼 금품을 받고 증여세를 포탈한 혐의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가 노무현 정부 때 사면받은 바 있다.

당내에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홍걸 의원을 감싸는 듯한 분위기가 우세했지만, 점차 그를 바라보는 시선은 바뀌고 있다. 그는 부동산 투기 논란과 허위 재산신고 의혹 등으로 윤리감찰단 1호 조사대상에 올랐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지난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여야를 막론하고 철저하게 조사해서 응분의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 당도 선관위 조치를 봐가면서 대처할 것"이라며 공개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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