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방대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효과 분명히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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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효과 분명히 나타나"

권라영
기사승인 : 2020-09-03 17:37:31
"흔들리는 탑 바로잡는 과정…섣부른 예단 어려워"
수도권 2.5단계 거리두기 연장 여부는 주말께 결정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로 내려온 가운데, 방역당국이 "분명하게 2단계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 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아이.서울.유(I.SEOUL.U) 홍보조형물에 코로나19 확산 방지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스크 모양의 가리개가 씌워져 있다. [정병혁 기자]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온 국민의 단결력으로 코로나19의 재확산을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들의 참여 그리고 긴장, 자영업자분들의 희생과 인내, 한계에 이른 상황에서도 역학조사와 추적조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일선 지자체의 노력과 역학조사관들의 헌신이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주말을 지나면서는 더욱 강화된 2단계 거리두기의 효과도 시너지를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완전한 거리두기 효과를 볼 때까지 더 긴장을 늦추지 않고 관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24.4%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27일 19.4%라고 발표했던 것보다 비율이 올라갔다.

권 부본부장은 "지금 단계에서 섣부른 예단은 어렵다"면서 "당초 예상한 것보다는 거리두기의 효과가 조금은 늦게 나온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흔들리는 공든 탑을 바로 잡는 과정에 있다"면서 "언제든지 다시 무너질 수 있다는 긴장감과 경각심을 유지해야 하고 저희도 긴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위중·중증환자 수가 증가한 것에 대해서는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대개 7일에서 열흘 동안의 시차를 두고 중증 또는 위중으로 진행될 수 있다"면서 "더 자세한 분석은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정밀하게 확인해 보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일선 역학조사관들에게 물어보면 전체적으로 통제·관리 가능하고, 또 즉각적인 역학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는 범위를 하루 발생 100건 내외로 보고 있다"면서 "거리두기의 효과를 이루는 데 적극 더 노력하고 참여해 달라"고 부탁했다.

정부는 오는 6일까지 실시하기로 한 수도권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계획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환자 발생 양상과 집단감염 분포 등을 관찰하면서 방대본과 함께 논의에 착수하고 있는 상태"라면서 "주말쯤에 이 부분에 대해서 연장할 것인지, 종료할 것인지 결론을 내려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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