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남대문시장에 퍼진 코로나19…중앙상가 상인도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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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시장에 퍼진 코로나19…중앙상가 상인도 확진

권라영
기사승인 : 2020-08-11 16:08:19
방대본 "8~9일 중앙상가 방문자, 증상 있으면 검사 받아야"
"부산 영진607호 선장, 자가격리 중인 지인 자택 방문한 듯"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중앙상가 상인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고양 반석교회 교인이 근무하는 케네디상가 이외에서도 확진자가 나온 만큼 방역당국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에 이어서 인근 대규모 상가인 중앙상가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11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이동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1일 "반석교회와 관련해서 전일 대비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면서 "교인 1명과 남대문 시장 상인 1명"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는 33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된 남대문 시장 상인은 전날 확진자가 대거 보고됐던 케네디상가가 아닌 중앙상가에서 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케네디상가 확진자 중 1분이 중앙상가의 신규로 확진되신 분과 짧은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추가적인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노출 추정 기간에 환자가 발생한 상가에 근무한 상인 및 방문한 분들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보건소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대상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 사이에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 방문자,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남대문시장 중앙상가 방문자다.

권 부본부장은 "여러 가지 위험도 평가, 일선의 역학조사 요원들, 지방자치단체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일단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에 검사받는 것을 당부드린다"면서도 "의심증상이 없더라도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는 분들에 대해서는 일단 검사를 진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앙상가의 경우에는 8~9일 사이에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판단돼서 그때를 노출 추정 기간으로 잡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양 기쁨153교회 관련 확진자는 1명 추가돼 총 22명이며, 경기 김포 주님의샘 장로교회 관련 확진자도 4명이 늘어 12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에서는 영진607호 관련 확진자가 늘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격리 중이던 선원 4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총 10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됐다"고 말했다.

곽 팀장은 "영진607호 선박과 관련돼서는 해외 입국자로부터 시작된 2차 전파의 가능성에 대해 높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해외 입국자는 해당 선박 선장의 지인이며 러시아 선박과의 관련성은 현재로서는 확인된 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권 부본부장은 "선장을 비롯해 2명의 선원이 (선장 지인이) 자가격리 중인 거주지를 방문한 것으로 의심을 강하게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선박의 국적에 대해서는 "이 배가 국내선에서 외항선으로 전환하기 위해 선박을 수리하고 있는 과정"이라면서 "법적으로는 외항선으로 볼 수는 있지만 아직 한 번도 외항선으로서 출항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부산 사하구 부경보건고등학교 성인반과 관련해서도 학생 6명을 포함해 총 9명이 확진됐다. 이 반에서는 50~60대 학생 33명이 수업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권 부본부장은 "학생 가족 중 1명이 페트르호 선박 수리공으로서 자가격리가 최근에 종료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페트르호 선박수리공의 경우는 증상은 확인되지 않았고 최근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던 것으로 들은 바는 있는데 더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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