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GS25·CU, 본사만 배불리나…가맹점 매출 연일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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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CU, 본사만 배불리나…가맹점 매출 연일 '하락'

남경식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0-08-10 17:27:51
GS25·CU,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가맹점 평균 매출↓
편의점, 1년간 3000곳 늘어나...지난해보다 증가율↑
편의점 양강 GS25와 CU의 가맹점 평균 매출액이 지난해 나란히 하락했다. 편의점 본사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것과 대비된다.

가맹점과 본사의 매출이 엇갈리는 현상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불경기에도 전국 편의점이 1년 만에 3000곳 이상 늘어나는 등 과도한 출점 경쟁이 이어졌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 GS25 매장. [GS리테일 제공]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GS25 가맹점의 평균 매출액은 2018년 6억7206만 원에서 2019년 6억6523만 원으로 1.0% 감소했다. 평당 평균 매출액은 2018년 3130만 원에서 2019년 3061만 원으로 2.2% 하락했다.

반면 GS25 본사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 편의점 부문 매출은 2018년 6조5510억 원에서 2019년 6조8564억 원으로 4.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21억 원에서 2565억 원으로 33.5% 급증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지난해 가맹점 평균 매출액 감소는 담배 판매가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며 "가맹점과 상생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 CU 매장. [BGF리테일 제공]

CU 역시 지난해 가맹점과 본사의 실적이 엇갈렸다.

CU 가맹점의 평균 매출액은 2018년 5억9312만 원에서 2019년 5억8991만 원으로 0.5% 감소했다. 평당 평균 매출액은 2018년 2695만 원에서 2019년 2652만 원으로 1.6% 하락했다.

CU를 운영하는 본사 BGF리테일은 매출이 2018년 5조7759억 원에서 2019년 5조9461억 원으로 2.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95억 원에서 1966억 원으로 3.7% 늘었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신규 출점 매장 중 지방권 매장의 비중이 높았기 때문에 가맹점 평균 매출액이 하락했다는 입장이다.

올해 들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편의점 가맹점의 상황은 더 어려워졌다. 편의점 본사 역시 수익성이 하락했지만, 점포 수 증가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는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GS25, CU,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3사는 올해 상반기 매출 증가율 1.9%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이 극심했던 지난 3월과 4월 편의점 3사의 매출 증가율은 각각 -2.7%, -1.9%로 역성장을 기록했다. 산자부가 유통업체 매출 동향 발표에서 편의점을 따로 집계하기 시작한 2013년 3월 이후 유이(唯二)한 역성장 기록이다.

편의점 3사의 매출 증가율은 5월 0.8%, 6월 2.4%를 기록하며 증가세로 다시 전환했다.

이에 비해 편의점 3사의 점포당 매출액 증가율은 3월 -8.1%, 4월 -7.4%에 이어 5월 -4.9%, 6월 -3.5%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편의점 3사의 점포당 월매출액은 지난해 6월 5403만 원에서 지난 6월 5216만 원으로 3.5% 줄었다.

점포당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체 매출이 증가한 것은 점포 숫자가 더 늘어났기 때문이다.

편의점 3사의 점포 증가율은 1월 6.2%, 2월 6.2%, 3월 5.9%, 4월 6.0%, 5월 5.9%, 6월 6.0%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와 무관하게 편의점 숫자는 계속 늘어난 셈이다.

심지어 편의점 3사의 점포 증가율은 지난해보다 더 상승했다. 지난해 상반기 편의점 3사의 점포 증가율은 4.1~4.4% 수준이었다.

산자부에 따르면 편의점 3사의 점포는 지난해 6월 3만6595개에서 지난 6월 3만8796개로 2201개 증가했다. 이마트24 점포가 지난해 6월 4078개에서 지난 6월 4899개로 821개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1년 만에 편의점은 3000곳 넘게 증가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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