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셀트리온, '글로벌' 통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 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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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글로벌' 통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 42.4%

황두현
기사승인 : 2020-08-07 16:43:28
2분기 매출 4288억·영업이익 1818억 원…전년比 82.5%·118% '쑥'
美 '트룩시마', 유럽 '램시마' 점유율 ↑…코로나 치료제 임상, 3분기 완료
셀트리온이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탄탄한 성장을 이어가며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셀트리온은 7일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 4288억 원, 영업이익 1818억 원, 영업이익률 42.4%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2.5%, 영업이익은 118% 증가했다.

▲ 셀트리온 CI. [셀트리온 제공]

지난해 11월 미국에 출시한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의 미국시장 점유율이 가파르게 상승한 점이 매출 견인차 역할을 했다. 또한 1공장 증설 시설의 본격 가동으로 램시마 등 주력제품의 생산 효율이 개선되며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주요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도 유럽시장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럽시장에서 램시마의 점유율은 57%, 트룩시마 40%, 허쥬마 19%로 집계됐다.

올 2월 유럽 각지에서 판매를 시작한 램시마SC도 기존 류마티스 관절염(RA)에 이어 지난 7월 염증성 장질환(IBD) 적응증을 추가 승인 받으면서 추가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는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의료정보 제공기관 심포니 헬스케어(Symphony Healthcare)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시한 트룩시마의 올 2분기 미국시장 점유율은 16.4%로 나타났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미국명 인플렉트라)도 올 2분기 미국에서 10.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기존 주력 바이오시밀러의 뒤를 잇는 후속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임상도 본격화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천식 및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Xolair)의 바이오시밀러 CT-P39에 대한 글로벌 임상 3상,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Stelara)의 바이오시밀러 CT-P43에 대한 임상 1상을 올 2분기에 개시했다.

셀트리온은 올 2분기 창립 이래 첫번째 대형 인수·합병(M&A)을 성사시켰다. 셀트리온은 지난 6월 글로벌 케미컬의약품 사업부문의 R&D 역량 강화를 위해 다국적제약사 다케다제약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프라이머리 케어' 사업부문 전문의약품 및 일반의약품 브랜드 18개 제품에 대한 권리 자산을 총 3324억 원에 인수했다.

이번 인수 계약을 통해 그동안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당뇨·고혈압 필수 치료제를 국산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개발 중인 인슐린 바이오시밀러와의 시너지도 꾀한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 개발도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본부와 국책과제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고 국내 임상을 진행 중이다. 32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1상은 3분기 내 완료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영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2분기 매출과 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성장했다"며 "후속제품 개발, 글로벌케미컬사업, 코로나19 치료제 등 미래 성장동력을 발판삼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황두현 기자 h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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