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단독] 호텔사업 광폭행보 신세계, '클럽조선' 상표권 등록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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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호텔사업 광폭행보 신세계, '클럽조선' 상표권 등록한 까닭은?

황두현
기사승인 : 2020-07-29 17:13:11
연회비 100만 원 '조선 센테니얼 클럽' 판매 종료
신세계조선호텔, 특허청에 '클럽조선' 상표권 등록
'그랜드조선 부산' 오픈 맞춰 출시…8개 호텔 통합 & 초럭셔리 추진
호텔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는 신세계조선호텔이 내달 '그랜드조선 부산 호텔' 오픈에 맞춰 새 VVIP 멤버십을 내놓을 전망이다.

100만 원의 기존 연회비가 인상되는 만큼, '최상의 럭셔리'를 강조하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의중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회원권 판매 종료를 앞둔 신세계조선호텔은 지난달 특허청에 '클럽조선'과 'CLUB JOSUN'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했다. 새 멤버십 명칭으로 추측된다. 

▲ 신세계조선호텔은 최근 '조선 센테니얼 클럽' 멤버십의 판매 종료를 안내했다. [신세계조선호텔 홈페이지 캡처]

신세계조선호텔은 최근 VVIP 멤버십 '조선 센테니얼 클럽 멤버십'의 판매가 내달 24일 종료된다고 밝혔다. 대상은 'HEAVEN(헤븐)'과 'SOUL(소울)' 2종이다. 객실 무료 숙박권 및 할인권, 무료 발레 파킹, 레스토랑 및 부대시설 할인권 등을 제공하던 회원권이다.

이 상품은 지난 2014년 신세계조선호텔 개관 10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것이다. 이전까지 서울과 부산의 웨스틴조선호텔을 구분해 운영하던 멤버십을 하나로 통합했다. 이후 레스케이프,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남산이 오픈함에 따라 총 4개의 호텔에서 사용 가능했다.

연회비는 헤븐이 100만 원, 소울이 50만 원이다. 서울·제주신라호텔에서 사용가능한 멤버십 '신라 에스'가 60만 원, 롯데호텔의 '트레비클럽 고급형'이 95만 원인 점을 고려하면 최고급 회원권으로 볼 수 있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최고급 호텔'을 표방한 '그랜드조선' 브랜드 출시에 맞춰 극소수 상류층 고객을 대상으로 한 멤버십 서비스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센테니얼 클럽' 판매 종료 다음날이 '그랜드조선 부산'의 오픈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에 맞춰 신규 서비스가 출시될 전망이다.

신세계조선호텔 관계자는 "새 멤버십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8월 말경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기에는 그랜드조선 부산뿐만 아니라 하반기 문을 여는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명동'과 12월 오픈하는 '그랜드조선 제주'까지 포함하는 혜택이 담길 전망이다. 내년 신세계가 강남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럭셔리 호텔까지 포함하면 기존 4개 호텔에 더해 총 8개 호텔을 아우르는 멤버십이 된다.

이에 더해 기존 멤버십의 연회도 일제히 인상되고 객실 무료 숙박권 등의 바우처도 추가된다. 다만 아직 연회비 액수는 확정되지 않았다.

신세계조선호텔 관계자는 "두 상품의 연회비는 인상될 예정이지만 최종 금액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명칭과 세부 혜택도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 그랜드조선 부산 예상 이미지. [그랜드조선 브로슈어 캡처]

신세계조선호텔의 이런 행보는 '최상의 럭셔리'를 강조하는 정용진 부회장의 경영 전략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정 부회장은 2018년에는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를 오픈하는 등 고급호텔에 대한 야심을 키워왔다.

'그랜드조선' 브랜드를 기존에 운영하던 '웨스틴조선' 못지 않은 브랜드로 보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특히 기존에 협업하던 '웨스틴' 브랜드 없이 독자적으로 선보이는 브랜드인 만큼 차별화된 멤버십 혜택을 제공해 충성고객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호텔업계는 최근 호캉스 열풍에 힘입어 높은 연회비 이상의 혜택을 받는 '체리피커'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호텔 멤버십의 연회비가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혜택을 찾아서 누리는 일부 고객들은 그 이상의 혜택을 받는다"며 "서비스에 만족한 고객은 재방문율이 높아 충성고객 확보에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황두현 기자 h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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