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정세균 "그린벨트 해제 신중해야…당정 의견 정리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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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그린벨트 해제 신중해야…당정 의견 정리안돼"

강혜영
기사승인 : 2020-07-19 11:37:18
"그린벨트 한번 훼손하면 복원 안되기 때문에 신중해야"
"부동산 공급 확대 방안,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는 단계"
김현미 장관 경질설에는 "전쟁 중 장수 바꾸지 않는 법"
정세균 국무총리는 당정이 검토하고 있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방안과 관련해 "신중하게 접근하는 게 옳다"고 밝혔다.

▲ 정세균 국무총리 [뉴시스]

정 총리는 19일 KBS 1TV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서울시의 반대에도 국토교통부 장관 직권으로 그린벨트를 해제할 수 있느냐'는 질의에 "법적으로 가능할지는 모르지만, 그렇게 정책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그린벨트는 한번 훼손하면 복원이 안 되기 때문에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당정 간 그린벨트 의견이 정리됐다고 한다'는 질문에 정 총리는 "당정이 검토하기로는 했지만 합의되거나 결정한 적은 없다"며 "해제하는 쪽으로 정리됐다기보다는 의논하는 과제로 삼기로 했다"고 답했다.

정 총리는 부동산 공급 확대 방안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는 단계"라며 "가능한 한 빠른 시간 안에 졸속에 그치지 않으면서도 정제된 대책을 만들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급 대책이 언론에서 앞서가는 측면이 많다"며 "정부는 뒤따라가기보다는 냉정하게 좋은 정책 만드는 게 가야 할 길"이라고 언급했다.

정 총리는 부동산 민심이 악화하고 있다는 지적에는 "부동산 문제로 행복한 국민이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정부가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 경질설에 관해서는 "전쟁 중 장수를 바꾸지 않는 법이라는 말이 있다"며 "인사 문제는 사태를 수습하고 난 다음에야 논의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정 총리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등과 관련해 "국민께 참 송구하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국민들이 유사 사례를 걱정하지 않도록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고 미래 지향적으로 대비하고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유감의 뜻을 표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자신의 2022년 대선 출마설에 대해서는 "적절치 않은 말씀"이라며 "저한테 주어진 무거운 짐을 감당하기도 쉽지 않은데 다른 생각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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