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롯데월드發 코로나 공포…워터파크, 안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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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發 코로나 공포…워터파크, 안전할까?

남경식
기사승인 : 2020-06-08 17:14:20
워터파크, 여름 최대 복병으로 거론…물속 감염, 가능성 거의 없어
캐리비안베이, 이용객 1200명으로 제한…지난해 2만 명의 6% 수준
놀이공원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임시 휴장하면서 여름철 물놀이 시설인 워터파크에 대한 공포심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의 말을 종합하면 항간에서 우려하는 워터파크에서의 '물속 감염' 가능성은 거의 없다. 다만 워터파크도 다중이용시설인 만큼 방역수칙은 철저히 지켜야 한다.

▲ 대명소노그룹이 운영하는 오션월드 전경. [대명소노 제공]

8일 레저업계에 따르면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워터파크가 속속 개장하고 있다.

소노호텔&리조트가 운영하는 강원도 홍천 오션월드는 실내존에 이어 야외존 운영을 지난달 23일 시작했다. 제주신화월드는 신화워터파크 실내풀을 지난달 29일 개장했다.

삼성물산이 운영하는 경기도 용인 캐리비안베이는 지난 5일 개장했다. 캐리비안베이는 통상 4월 중순 오픈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오픈 시기를 미뤘다.

캐리비안베이는 워터파크 최초로 입장 시 모든 인원에 대한 모바일 문진을 도입했다. 마스크를 미착용하거나 체온이 37.5도 이상이면 입장이 제한된다. 유증상자를 사전 차단하기 위함이다.

하루 입장 인원은 120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지난해 주말 캐리비안베이의 하루 입장객 약 2만 명과 비교하면 6% 수준에 불과하다. 캐리비안베이는 고객 간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캐리비안베이는 곳곳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튜브, 구명조끼 등 모든 물품 및 놀이기구에 대해 수시로 소독과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풀과 스파는 자동 계측기를 활용해 실시간 수질 측정 중이다.

아울러 입장객들이 물 밖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방수백을 나눠주고 있다.

캐리비안베이 관계자는 "모두의 안전을 위해 강화된 안전 이용 가이드를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신화워터파크 실내풀 전경. [제주 신화월드 제공]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물을 통해 퍼질 수 있다는 근거는 없다"고 밝혔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호흡기성 병원균인데 일반적으로 호흡기성 병원균은 물속에서 살아남지 못한다.

또한 워터파크와 수영장에서는 물을 염소로 소독하고 있다. 세계워터파크협회에 따르면 평소 워터파크가 사용하는 수준의 염소 농도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살아남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미국 컬럼비아대학 보건대학원 안젤라 라스무센 박사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는 물속에서 안정적이지 않다"며 "깨끗한 물도 코로나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말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지난 3일 브리핑에서 "수건, 수영복, 수경 등 휴대용 물품은 개인물품을 사용하도록 하고 시간대별 이용객 수를 제한해 이용객 집중을 방지하도록 했다"며 워터파크 방역 관리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전체 워터파크 209개소에 대한 안전점검과 방역지침 준수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19일 4차 생활방역위원회를 통해 워터파크를 '중위험시설'로 분류했다. 중위험시설로는 학원, PC방, 결혼식장, 일반주점 등이 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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