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강남구 아파트 전셋값 1년새 8천만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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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아파트 전셋값 1년새 8천만원 올라

김이현
기사승인 : 2020-06-02 10:03:57
서울 평균 2400만원↑…2년 전세계약 갱신에 3647만 원 필요
강남구 평균 전셋값 7억8574만 원…도봉구 3억 원대
서울 강남 아파트 전셋값이 1년 새 8000만 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 롯데월드 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정병혁 기자]

2일 KB국민은행 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4억 8656만 원으로 지난해 5월(4억 6241만 원)보다 2414만 원(5.2%) 상승했다.

2년 전 평균 전셋값과 비교할 경우 3647만 원 올랐다. 통상 전세계약이 2년인 것을 감안하면, 서울에서 전세 재계약을 하기 위해 평균 3500만 원이 넘는 돈이 필요한 셈이다. 이는 지난 2월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조사한 대졸 신입사원의 초임 연봉 평균(3382만 원)과 비슷한 수치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1년 사이 3.3㎡당 평균 96만 원 올랐다. 전용면적 84㎡ 아파트에 적용하면 전셋값이 한 해에 2437만 원 오른 격이다.

지역별로는 강남구가 1년 새 8171만 원(11.6%)이 뛰었다. 같은 규모의 아파트(전용 84㎡) 기준 서초구가 4891만 원 올라 뒤를 이었고, 송파구(3596만 원), 광진구(3206만 원), 성동구(3165만 원), 성북구(2859만 원), 양천구(2830만 원) 등 7개 구가 3000만 원 가까이 상승했다.

이에 비해 도봉구는 494만 원 상승했다. 이어 중구(508만 원), 구로구(698만 원), 노원구(714만 원), 중랑구(819만 원), 강동구(893만 원) 등 6개 구는 1000만 원 미만 상승했다.

평균 전셋값이 가장 비싼 지역 역시 강남구였다. 전세 아파트(전용 84㎡)를 얻는 데 드는 비용은 평균 7억8574만 원이었다. 이어 서초구 7억 3003만 원, 송파구 5억 4495만 원, 중구 5억 4212만 원, 용산구 5억 3921만 원, 광진구 5억 2572만 원, 성동구 5억 2227만 원 순이었다.

아파트 전셋값이 가장 저렴한 지역은 도봉구로, 84㎡ 기준 평균 3억 334만 원이 들었다. 중랑구(3억 4580만 원), 강북구(3억 3735만 원), 노원구(3억 2757만 원), 금천구(3억 1493만 원) 등 5개 구는 전셋값이 3억 5000만 원 미만이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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