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丁 "'거리두기' 행락철로 다시 느슨…폭풍전야의 고요함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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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 "'거리두기' 행락철로 다시 느슨…폭풍전야의 고요함 같아"

임혜련
기사승인 : 2020-04-17 09:49:42
"확진자 줄었다고 방심하는 일 없이 철저히 방역해야"
"K-방역모델 전 세계가 주목…공유하는 방안 추진"
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당장 신규 확진자가 줄었다고 방심하는 일 없이 철저히 방역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 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4월 들어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확연히 줄었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마치 폭풍전야의 고요함처럼 느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신규 확진자는 어제까지 4일 연속 20명대에 머물렀고, 해외유입 요소를 제외하면 한 자릿수에 가깝다"면서 "숫자는 적어도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 지역사회나 해외입국자에 의한 무증상 감염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13일부터 4일 연속 20명대를 유지했다. 해외유입 요소를 제외하면 한 자릿 수에 가깝다.

정 총리는 "행락철을 맞아 사회적 거리두기가 많이 느슨해진 것도 사실"이라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흥업소 등의 출입도 늘었고, 부활절과 총선 기간 중 급격히 증가한 사회적 접촉의 영향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방역 모델에 대해 전 세계가 관심을 가지고 주목하고 있다"면서 "광범위한 진단검사로 조기에 환자를 찾아내서 지역사회로부터 격리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의 접촉경로를 밝혀내 투명하게 공개하는 전략이 대표적인 K-방역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확도 높은 진단키트, 대면접촉을 최소화하는 드라이브 스루와 워크 스루 검사,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협조를 바탕으로 한 자가진단 앱 활용,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생활 치료센터 도입, 질서 정연했던 전국단위 선거 방역 등은 개도국뿐 아니라 선진국들까지도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교부에서는 코로나19 극복 지원을 위해 우리의 K-방역 모델을 세계와 공유하는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는 전 세계 인류가 공동으로 마주하고 있는 위기로 우리나라 상황이 안정된다고 하더라도 해외 유행이 계속되면 안심할 수 없는 것이 특징"이라며 "따라서 광범위한 국제적 공조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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