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정봉주, '욕설 파문' 결국 사과…"무조건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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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욕설 파문' 결국 사과…"무조건 죄송"

장기현
기사승인 : 2020-04-13 10:25:27
"돌발적인 감정…저 때문에 후보들 영향 없길"
전날 與 지도부 맹비난…"나를 개쓰레기 취급"
열린민주당 정봉주 최고위원이 유튜브 방송에서 욕설을 했다가 비판이 일자 13일 "성숙하지 못한 자세이기 때문에 무조건 죄송하단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전날 정 최고위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BJ TV'에서 비판적 댓글이 달리자, "그렇게 할 일이 없니, 너네 후보 가서 광고해"라며 "여기서 네거티브할 시간에 집에 가서 자라. 이 개XX들아"라고 욕설을 내뱉었다.

▲ 열린민주당 정봉주 최고위원이 본인의 유튜브 방송에서 욕설을 했다가 비판이 일자 13일 사과했다. [BJ TV 유튜브 방송 캡처]

정 최고위원은 이날 본인의 유튜브 방송에서 "끝까지 더 참고, 아름다운 유종의 미를 거뒀어야 했다"며 "돌발적으로 감정 통제를 제대로 하지 못한 제 자신에 대해 많이 질책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또 "저 때문에 (선거에) 영향이 많이 없었으면 좋겠고, 부적절한 표현 때문에 화가 나신 분들 정말 사과드린다"면서 "전문가 집단인 (비례후보들이) 꼭 국회로 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 최고위원은 전날 '민주당을 참칭하지 말라'고 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맹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나를 모략하고 음해하고 시정잡배, 개쓰레기로 취급했다"며 "당신들이 이번 선거기간 중 한 것을 보면 짐승만도 못한 짓을 하더라. 이 씨, 윤 씨, 양 씨"라고 언급했다.

이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윤호중 사무총장,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더불어시민당만을 비례정당으로 인정하고 열린민주당을 사실상 '분당 세력'으로 규정해 선을 긋는 것에 대해 서운함과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방송에서 "이 씨, 윤 씨, 양 씨"라고 언급한 데 대해 일부 발언을 정정하기도 했다. 그는 "윤 씨가 아니라 김 씨. 두 분은 민주당, 한 분은 시민당"이라고 수정했다. 여기서 '김 씨'는 시민당의 김홍걸 비례대표 후보로 추측된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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