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방역당국 "코로나19 사망자 75명 중 74명, 기저질환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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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코로나19 사망자 75명 중 74명, 기저질환 환자"

김광호
기사승인 : 2020-03-16 15:55:38
순환기계 62.7%, 내분비계 46.7%, 정신질환 25.3%, 호흡기 24%
집단발생 관련 환자가 전체의 52%…전체 확진자 치명률은 0.91%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자 75명 가운데 74명은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심장질환 등의 순환기계 질환이 62.7%로 가장 많았으며, 사망자 중 절반 이상은 감염 경로가 집단 발생과 연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 '코로나19' 중증환자가 지난 8일 오후 서울시의 감염병 전담병원인 서울 양천구 서남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뉴시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0시까지 확인된 75명의 사망자 가운데 미확인된 1명을 제외하고 74명이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 조사에 따르면 심장질환 등 순환기계 질환이 전체의 62.7%로 가장 많았으며, 당뇨병 등 내분비계 질환이 46.7%, 치매 등 정신질환 25.3%, 호흡기계 질환 24% (중복가능) 순으로 나타났다.

미확인 된 1명은 70대 남성으로, 감염병 신고서 등 현재 가용한 자료에서 기저질환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방역당국은 설명했다.

이들의 감염경로는 집단 발생과 관련된 환자가 39명으로 전체의 52%를 차지했다. 확진자와의 접촉은 7명(9.3%), 조사 중인 경우도 29명(38.7%)으로 나타났다.

집단 발생의 경우, 신천지 관련이 16명, 청도대남병원 10명, 봉화푸른요양원 2명, 분당제생병원 2명, 대구문성병원 1명, 대구효사랑 요양원 1명, 대구 K마디병원 1명, 서대구재가복지센터 1명, 봉화해성병원 1명, 칠곡경북대병원 1명, 기타 3명이다.

또한 사망 장소는 입원실이 5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응급실 15명, 자택 2명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53명, 경북이 17명, 경기 3명, 강원 1명, 부산 1명이며, 대구·경북 지역 사망자가 전체 사망자의 93.3%로 집계됐다.

아울러 확진자 대비 사망자를 계산한 치명률은 대구가 0.87%, 대구를 제외한 지역은 1.01%이며, 전체 확진자 8236명의 치명률은 0.91%였다.

이외에도 사망자 중 남성은 41명, 여성은 34명이고, 평균 연령은 74.2세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사망자는 61명으로 전체의 81.3%를 차지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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