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홍준표, 대구 무소속 출마 선언…"통합당 현역 없는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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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 무소속 출마 선언…"통합당 현역 없는 곳으로"

남궁소정
기사승인 : 2020-03-12 14:35:58
"양산을 지역구 포기…협잡 받아들일 수 없어"
수성을 출마설…"현역 불출마‧컷오프 지역도 대상"
홍준표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전 대표는 12일 "양산을 출마를 포기하고 통합당 현역이 없는 대구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뉴시스]

홍 전 대표는 이날 경남 양산시에 있는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통합당 탈당과 함께 4‧15 총선 대구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홍 전 대표는 출마 지역구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다만, 현재 예비후보간 경선이 예고돼 있는 '수성을' 출마설이 거론되고 있다. 수성을 현역 주호영 의원은 옆 지역구인 수성갑으로 전략공천을 받았다.

홍 전 대표 측 관계자는 "홍의락 의원이 현역인 지역구도 비어있고, 유승민, 정종섭 의원 지역구도 불출마 선언을 했으니 현역의원이 없다고 볼 수 있다. 그밖에 통합당 의원들이 컷오프 된 지역구, 조원진 의원의 지역구 등도 있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협잡에 의한 공천 배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고 결코 승복할 수 없어 양산을 무소속 출마를 깊이 검토했다"며 "상대 당 후보를 도와주는 꼴이 될 수 있어 대구로 옮기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홍 전 대표는 "양산에서 제가 물러섰음에도 미래통합당 후보가 패배한다면 이는 전적으로 당 지도부와 공관위원장의 책임"이라며 "양산을 떠나더라도 양산의 따뜻한 마음은 잊지 않을 것이며 고개 숙여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고향이 있는 밀양‧의령‧함안‧창녕에 출마하려던 홍 전 대표는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하는 공관위와 신경전을 벌이다 양산을 출마로 타협안을 제시했다.

이후 통합당이 양산을 지역구 후보자 추가 모집에 나서면서 홍 전 대표와 나동연 전 양산시장 등이 경선을 치르는 형태로 후보를 정할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홍 전 대표가 경선에서 컷오프되면서 양산을은 나 전 시장과 박인‧이장권 전 경남도의회 의원 등 3명이 경선을 치르게 됐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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