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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코로나 비상'…경희·한양·명지대 확진자 발생

이민재
기사승인 : 2020-03-11 19:16:51
확진자 발생 대학 건물 폐쇄…방역작업 중

경희대학교와 한양대학교, 명지대학교에서 재학생과 졸업생, 중국인 유학생이 연이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돼 확진자들이 머물렀던 건물이 모두 폐쇄됐다.

▲ 서울 경희대학교 한의대 졸업생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며, 그가 들렀던 해당 학교 한의대 건물이 폐쇄됐다. 방역복을 입은 의료진이 지난 2월 24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대 기숙사에서 코로나19 관련 2주간 자율격리 생활을 위해 조기 입소하는 중국 유학생들을 안내하고 있다. [뉴시스]


11일 경희대와 경희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전날(10일) 오후 3시쯤 한의대 석사과정 졸업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학교는 해당 학생이 경유한 한의대 건물 전체와 이과대·간호대 건물을 연결하는 지하통로를 13일까지 폐쇄하기로 했다.

해당 학생은 동대문구 내 14번째 확진자(24·) 동대문구 2번째 확진자(35·남)와 이문동의 한 교회에서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학생은 주로 대학 연구실과 회기동 자택을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한의대학 건물 전체에 대한 방역작업을 벌이고, 해당 학생의 학교 내 동선과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한양대 재학생인 22세 여성도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 났다. 학생이 머문 의과대학교 본관과 구름다리 연결통로는 폐쇄됐다.

동대문구 16번째 확진자인 해당 학생은 의과대 학생은 아니며 근로장학생으로 2일과 3, 6일에 대학 의학학술정보관에서 2~4시간씩 업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학생은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동구는 한양대와 협조해 CCTV 등으로 추가 접촉자가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

이날 명지대 한국어교육센터를 다니던 20세 중국인 유학생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명지대는 해당 학생이 다녀간 서대문구 인문캠퍼스 일부를 방역 조치하고 경기 용인시 자연캠퍼스 건물 일부를 폐쇄했다. 서대문구 인문캠퍼스는 지난 2일부터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폐쇄됐다.

해당 학생은 한국어교육센터 수업을 듣기 위해 지난 128일 입국해, 28일부터 28일까지 서대문구 명지대 캠퍼스 한국어교육센터에 다녔다. 이후 3월초부터 명지대 용인시 자연캠퍼스에 있다가 9일 발열을 증상을 보였다.

당시 한국어교육센터에서 함께 수업을 들은 14명의 학생들과 용인시 자연캠퍼스에서 해당 학생과 접촉한 학생은 현재 자가격리를 통보받은 상태로, 서대문구 보건소는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이다.

해당 학생은 우한 외 중국 지역에서 온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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