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이해찬 "檢, 즉시 강제수사로 신천지 명단·시설 확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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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檢, 즉시 강제수사로 신천지 명단·시설 확보해야"

장기현
기사승인 : 2020-03-04 10:07:59
"줄 서서 마스크 구입하는 국민께 송구" 사과 표명
이인영 "통합당, 방역 컨트롤타워 흔들 때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4일 코로나19 확산의 기폭제가 된 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과 관련해 "검찰은 즉시 강제수사를 통해 교단의 제대로 된 명단과 시설 위치를 하루 빨리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오른쪽)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의 인터뷰를 봤다. 진정성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방역 현장에서 주요 신도 명단과 시설 위치를 숨긴다는 의혹이 계속 제기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우리는 신도들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 아니다"라며 "신도들도 신분 노출에 대한 두려움을 갖지 말고 방역에 협조하길 바란다"고 거듭 요청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 대응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대해 "국가 비상사태 극복을 위한 방역 추경이자 민생 추경으로, 총 11조 원 이상 규모"라며 "이제 국회가 속도를 내야 한다. 현재 상황의 엄중함을 감안해 다음주 통과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마스크 대란'과 관련해서는 "국민들께서 줄을 서서 마스크를 구입하시는 모습을 보며 송구하기 짝이 없다"며 "빠른 속도로 공급을 더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표했다.

이 대표는 아울러 "우리 당은 총선보다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최우선한다. 국민이 있어야 선거가 있다"면서 민주당은 오늘도 코로나19 조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도 "모든 정부조직이 24시간 비상체제로 전환했고, 대구에서 신천지에 대한 전수조사가 끝나감에 따라 코로나19 확산과 감소를 가르는 중대국면에 돌입했다"면서 "이제부터 방역 집중력이 우리의 운명을 좌우한다"고 언급했다.

이 원내대표는 미래통합당을 향해 "지금은 방역 컨트롤타워를 흔들 때가 아니다"라며 "우리 모두 방역 컨트롤타워를 중심으로 일사불란하게 대응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부터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통합당이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면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경질을 요구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운데)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이 원내대표는 "방역이 첫 번째, 경제가 두 번째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 못지않게 국민의 생계와 생업을 지키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경제부처의 비상대응을 요청하고 야당에 협력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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