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기성용 K리그 복귀 무산, FC 서울-전북 현대 계약 불발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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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K리그 복귀 무산, FC 서울-전북 현대 계약 불발 [오피셜]

김현민
기사승인 : 2020-02-11 13:42:23
에이전트사 "K리그에 혼란 줄 수 있다고 인식…해외 구단과 협상 중" 기성용의 K리그1 복귀가 무산됐다.

기성용 에이전트사 C2글로벌은 11일 "기성용은 FC 서울과 전북 현대 양 구단에 2020년 2월 10일부로 협상 종료를 고지했다"고 밝혔다.

▲ 기성용이 K리그1 복귀가 무산됐다고 11일 에이전트를 통해 발표했다. 기성용이 2019 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를 하루 앞둔 지난해 1월 1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축구공을 보고 있다. [뉴시스]

그러면서 "이는 선의로 타진했던 K리그 복귀가 양 구단을 비롯한 K리그 전체에 혼란을 줄 수 있는 사태로 번지고 있다는 상황 인식에 따른 것"이라며 "기성용이 올 시즌 K리그로 복귀하는 일은 매우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아울러 K리그가 아닌 해외 리그의 다수 구단과 협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계약을 조기 종료한 기성용은 K리그로의 복귀를 추진해왔지만 친정팀 FC 서울과 맺었던 계약 조항이 발목을 잡았다. FC 서울은 기성용이 유럽으로 진출하던 2009년 말 'K리그 복귀 시 FC 서울과 우선 협상한다'는 계약 조항을 내걸었다.

기성용이 FC 서울이 아닌 K리그의 다른 구단과 계약할 경우 해당 구단이 FC 서울에 위약금을 지불해야 하는데 액수의 부담이 크다. 위약금을 조정하는 방안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기성용은 FC 서울이 자신을 영입할 의사가 없으면서도 타 구단으로 가는 것은 불허하고 있다고 판단해 더 이상의 협상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전언이다. 

C2글로벌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폐사 소속 기성용 선수의 향후 거취 표명과 관련하여 보도에 도움이 되고자 이와 같이 보도자료를 배포합니다.

당초 기성용 선수 본인이 직접 참석하여 자신의 향후 행보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자 하였으나,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다중 시설 이용 등에 어려움이 따르는 상황 상 불가피하게 보도자료로 대체합니다.

기성용 선수는 FC 서울과 전북 현대 양 구단에 2020년 2월 10일 부로 협상 종료를 고지하였습니다. 이는 선의로 타진했던 K리그 복귀가 양 구단을 비롯한 K리그 전체에 혼란을 줄 수 있는 사태로 번지고 있다는 상황인식에 따른 것입니다. 따라서 기성용 선수가 올 시즌 K리그로 복귀하는 일은 매우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없을 것입니다.

현재 폐사는 선수의 의사에 따라 국외 리그 다수의 구단과 협상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기성용 선수의 이적이 확정될 경우 해당 구단의 채널을 통해 신속히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성용 선수의 K리그 복귀와 관련하여 그동안 다양한 매체에서 여러 기사들이 보도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일부는 협상 당사자들만 공유하고 있는 내용들로 결코 정확할 수 없는 것들도 있었습니다. 이에 관해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은 현재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이번 보도자료에서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기성용 선수는 K리그 복귀 무산에 대해 상당히 상심하고 있으며, 이를 기대하고 계시던 국내 축구팬 여러분에게 매우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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