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바른미래-대안신당-평화당 통합 박차…"통합추진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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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대안신당-평화당 통합 박차…"통합추진위 구성"

임혜련
기사승인 : 2020-02-06 10:08:57
최경환 "오늘·내일이라도 통합선언…통합기구 확정해 협상"
정동영 "통합, 당연히 가야 할 길…정체성 분명히 할 것"
총선을 앞두고 대안신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이 '제3지대 통합'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한 당내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 구성에 들어갔다.

바른미래당은 6일 박주선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통추위를 구성하고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내 통추위 구성 및 인선을 의결할 예정이다.

최경환 대안신당 대표도 이날 "대안신당은 이미 통합추진위원회를 세우고 통합수행기구를 세웠다"며 바른미래당과 평화당을 향해 통추위 구성을 촉구했다.

정동영 평화당 대표는 이날 오전 창당 2주년을 기념하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조배숙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통합 추진 기구 구성안을 발표한다.

▲ 최경환 대안신당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3당 대표들이 모여 3당 통합선언이라는 정치적 선언이 우선 이뤄지길 바란다"며 "대안신당은 당장 오늘이나 내일이라도 통합선언에 나서겠다. 총선 두 달 전인 다음주까지는 통합선언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전날 바른미래당 손 대표가 3당 통합에 속도를 내겠다고 발언한 데 대해 "결단에 감사하다"면서 "바른미래당의 교섭단체 지위 상실로 인해 무너진 3당 체제를 복원해, 기호 3번으로 총선에 나설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른미래당과 평화당을 향해 "통합 기구를 확정해 협상을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또 최 대표는 "자유한국당은 보수통합의 이름으로 옷 색깔을 바꾸는가 하면 위성정당 꼼수로 몸집을 늘리고 있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은 한심하기만 하다. 감동 없는 인재영입과 청와대 출신의 '그들만의 리그'로 만족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제3세력 통합은 중도개혁의 거대한 물결을 만들어 거대양당의 오만함을 심판할 것"이라며 "전국의 모든 중도개혁 진영이 대통합의 깃발 아래 모여 '경고 민주당, 심판 한국당'의 회초리를 들자"고 촉구했다.

유성엽 통합추진위원장은 전날 손 대표를 만나 통합 문제와 관련해 진지하고 심도있는 논의를 했다며 "오늘은 바른미래당의 통합협상 대표를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 박주선 의원의 만남 요청이 있어서 만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계속되는 만남을 통해 제3지대 신당이 조속히 원만하게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전날 최고위에서 3당 통합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 뒤 유 위원장을 만나 당내 통추위 구성, 제3지대 통합과 관련한 로드맵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78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제3지대 통합설과 관련해 '통합 3원칙'을 강조하고 나섰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창당 2주년을 맞아 "국민의당을 선택하고 만들어주신 국민들께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며 "국민의당을 깨서는 안 됐다. 또 민주평화당을 분열시켜서도 안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분열을 넘어 다시 통합이 이야기되고 있다. 당연히 가야 할 길"이라면서도 "평화당이 밝힌 바 있는 3원칙이 흔들려선 안 된다. 중심과 민심, 양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평화당이 지난달 말 밝힌 '통합 3원칙'은 △분열에 대한 반성 △개혁야당 정체성 △분권형 개헌·연동형 비례제 완성이다.

정 대표는 "양심이란 국민의당을 만들어줬던 국민과 호남 민심 앞에 사죄하는 양심을 가져야 하는 것"이라며 "중심과 민심은 민심을 기준으로 해서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호남 민심 앞에 석고대죄할 것, 그리고 정체성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할 것"이라며 "통합 후에 해야 할 일에 대한 합의가 전제돼야 그 통합이 차갑게 얼어붙은 민심의 문을 열 것"이라고 덧붙였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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