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안철수, '마크롱' 내세워 첫 행보…보수통합 "관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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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마크롱' 내세워 첫 행보…보수통합 "관심 없다"

남궁소정
기사승인 : 2020-01-30 14:43:50
주한 프랑스대사 예방…실용적 중도 정당 강조
'정치멘토' 한상진 면담…'安신당' 구체화 움직임
"거대양당, 선거마다 중도 코스프레…반복되는 기대와 실망 끊자"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안철수 전 의원이 30일 신당 창당을 염두에 둔 외부 행보를 시작했다.

▲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마친 뒤 국회를 나서고 있다. [뉴시스]

안 전 대표는 탈당 후 첫 행보로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주한프랑스대사관을 찾아 필립 르포르 주한프랑스대사와 면담했다. 이후 안 전 의원의 정치적 멘토로 꼽히는 한상진 서울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를 만났다.

안 전 의원은 한 교수와 면담한 뒤 기자들을 만나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 중심의 보수·중도 통합 논의에 대해 "관심 없다"며 참여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이날 오전 필립 르포르 주한프랑스대사를 만난 것과 관련해선 "이익집단의 권력투쟁에 신물이 난 프랑스 국민들이 양당을 처단, 처벌했고 결국 실용적인 중도 정부가 세워졌다"고 말했다.

전날 탈당 기자회견에서 밝힌 '실용적 중도정당'의 길을 걷겠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안 전 의원은 "저는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에 대해 호소 드리러 왔다고 (귀국 직후) 공항에서부터 말했다. 제 생각은 일관된다"고 강조했다.

안 전 의원은 신당 창당 문제와 관련해 "지금 광야에 저 혼자 서있다. 앞으로 신당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 차근차근 늦지 않게 하겠다"고 언급한 데 이어 '신당 창당 시점'과 관련한 질문에 "곧 말씀드릴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안 전 의원은 "어느 나라건 중도 유권자가 다수인데, 중도 유권자들은 선거 때만 되면 속는다"며 "기득권 거대 양당이 좌우 양극단에서 대립하다가 선거가 가까워져 오면 '중도 코스프레'를 한다. 인재영입이나 정책들도 중도인 것처럼 속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도 유권자는 거기에 실망한다"며 "반복되는 기대와 실망을 이제는 끊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이어 안 전 의원은 설득, 대화, 타협을 거론하며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설득해야만 제대로 결과를 낼 수 있다. 이게 제대로 일하는 방식이고 실용 정치의 핵심"이라며 "즉 실용 정치는 제대로 일하는 정치"라고 했다.

그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처음 한 일이 좌든 우든 능력 있는 사람들을 대거 중용해 문제를 해결했다고 한다"며 "개혁이라는 것이 처음엔 힘들고 저항도 많기 마련이지만, 여러 밝은 모습들이 나타나면서 프랑스가 살아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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