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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전국 최초로 남극 진출한다

오성택
기사승인 : 2020-01-22 15:51:01
세종과학기지 관문도시인 칠레 마젤란주와 극지 분야 MOU 체결
청소년 남극체험탐험대와 함께 남극 땅 밟고 동북아 극지 관문 도시 의지 천명

부산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남극 관문 도시를 찾아 극지 분야 진출을 모색한다. 

부산시는 오는 28일 칠레 마젤란주 청사 회의실에서 극지 분야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 부산시는 전국 최초로 오는 28일 칠레 마젤란주와 극지 분야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과 함께 남극에 진출한다. 사진은 남극세종과학지기 전경. [극지연구소 제공]


칠레 마젤란주와 극지 분야 MOU 체결은 지난 2017년 장보고과학기지의 관문도시인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시와 극지 분야 MOU 체결 이후 후속 사업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시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향후 양 도시 간 극지 관련 정보와 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다른 기관들의 교류협력을 촉진·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MOU 체결에는 극지해양미래포럼 소속 남극체험탐험대원 청소년 4명도 동행한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부경대에서 열린 극지 상식 골든벨 대회를 통해 선발된 고교생 20명 중 심층 면접을 통해 'again 1985 남극체험탐험대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고교생 남극탐험대는 국내 처음으로, 모든 비용은 극지해양미래포럼이 민간단체 후원 등을 받아 부담한다.

부산시는 박진석 해양수산물류국장을 파견, 칠레 마젤란주와 극지 분야 MOU 체결과 더불어 양 도시 간 다양한 교류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오거돈 시장은 "이제 세계는 해양의 시대를 넘어 극지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극지 산업은 부산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분야로, 청소년 남극 탐험을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8일 시청에서 남극체험탐험대 발대식을 열고 이동화 극지해양미래포럼 부위원장을 탐험대장으로 선발했다. 이동화 대장은 지난 1985년 11월 16일 한국인 최초로 남극 땅을 밟은 한국해양소년단연맹의 남극관측탐험대원으로 세종과학기지 건설에 참여했으며, 1차 월동대원으로 활동한 남극 전문가다.

시는 남극체험탐험대와 함께 오는 30일(현지시간) 국내 지자체로는 최초로 남극 땅을 밟을 예정이다.

KPI뉴스 / 부산=오성택 기자 ost@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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