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이국종 교수, 유희석 원장에게 욕설·폭언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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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교수, 유희석 원장에게 욕설·폭언 들어

손지혜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0-01-14 10:15:35
이 교수, 지난달 15일부터 병원 떠나 해군훈련 참여중 이국종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 외상센터장이 유희석 아주대 의료원장으로부터 폭언 등을 들은 정황이 MBC를 통해 13일 드러났다.

▲ 이국종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 외상센터장이 유희석 아주대 의료원장으로부터 폭언 등을 들은 사실이 13일 드러났다. [MBC 뉴스데스크 캡처]

MBC는 이날 이 센터장과 유희석 아주대 의료원장의 대화 녹취록을 입수해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유 원장이 이 센터장을 향해 "때려쳐, 이XX야. 꺼져. 인간같지도 않은 XX 말이야. 나랑 한판 붙을래, 너?"라고 소리치는 내용과 욕설이 담겼다.

보도에 따르면 닥터헬기 도입을 요구하며 소신 발언을 이어온 이 센터장은 경기도의 지원으로 닥터헬기 운항이 본격화되면서 병원 윗선과 갈등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이 센터장은 MBC와의 인터뷰에서 "보건복지부하고 경기도에서 국정감사까지 하고 이렇게 했는데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면서 "현장에 있는 사람들로서는 최고 단계까지 다 보고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병원에서는 저만 가만히 있으면 조용하다고 한다"면서 "제가 틀렸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아울러 얼마 전 도입된 닥터헬기 운영이 쉽지 않았고 환자에게 병상을 배정하는 것조차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이 센터장은 설명했다. 그는 "외상센터를 작년에도 한달을 가동을 못했다"면서 "병실은 본관에 줄줄이 있는데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센터장은 한국을 아예 떠나버릴 고민까지 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외상센터를 지켜야 한다는 마음에 일단 지난달 15일부터 2개월 동안 병원을 떠나 태평양횡단 항해 해군훈련에 참여 중이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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