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트로트 황제' 설운도, 악플 근절에 총대 "악성 댓글은 간접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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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황제' 설운도, 악플 근절에 총대 "악성 댓글은 간접 살인"

김현민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9-11-11 17:26:02
"순간의 감정으로 적은 글 하나가 상대에게 비수 된다"
트로트 확산과 악플없는 소통 위해 유튜브 채널도 개설
트로트의 황제로 트로트의 부활을 주도하고 있는 가수 설운도가 이번엔 악성 댓글과 전면전을 벌이는데 주도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 가수 설운도가 지난 11일 UPI뉴스 편집국을 찾아 인터뷰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그는 지난 5일 대한가수협회가 마련한 긴급 대책회의에 참석해 가수들에게 치명적인 악플을 뿌리 뽑는 데 누구보다 앞장서기로 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이자연 가수협회 회장을 비롯해 남진, 주현미, 박상민 등 원로와 중진급 가수들도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악성댓글, 무분별한 보도 등으로부터 가수를 보호하기 위해 협회 차원에서 보이콧 선언, 피해 신고 센터 개설 등의 강력한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설운도는 이와 관련 지난 11일 UPI뉴스를 방문해 기자와 만나 "악성 댓글은 간접 살인"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악플은 연예인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주고 피해를 야기하는 만큼 모두가 나서서 이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가 성장했으면 댓글 다는 수준도 높아져야 한다"며 "연예인도 사람이라는 측면에서 봐주기 바란다. 순간의 감정으로 적은 글 하나가 상대에게는 비수가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따라 "사람을 갈가리 찢는 악플을 달기 전에 최소한의 배려심을 가지고 역지사지해야 한다"며 "누구나 실수와 잘못을 저지를 수 있는 만큼 무엇보다 상대에 대한 관용과 용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설운도는 10여 년 전부터 국민의 가요인 트로트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앞장서 왔다. 트로트가 부활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자 이번엔 가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역할을 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 인터뷰 도중 다양한 제스처로 만능 연예인의 면모를 아낌없이 보여주고 있는 트로트 황제 [정병혁 기자]

이와 관련 지난 6월 유튜브 채널 '운도오빠TV'를 개설한 그는 개인 동영상을 통해 트로트 세계와 예능감을 아낌없이 보여주면서 악플을 뛰어넘고 팬들과도 스스럼없이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설운도는 이에 따라 유튜브 채널 콘셉트도 '자유게시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해진 틀 없이 무대 비하인드 스토리, 가족 이야기 등을 공유하고 내 삶을 보여주면서 우리도 사람이라는 걸 말하고 싶다. 재미있는 걸 통해서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다양한 즐거움도 드리도록 개인방송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방송의 장점으로 규제에서 자유롭다는 점을 들었다. 반면 부작용으로는 악성 댓글이 문제지만 "좀 더 솔직하고 진심 어린 소통으로 이를 극복하고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개인방송의 필요성을 느낀다"고 말했다.

아직은 새내기 유튜버인 그는 "구독자 수도 중요하지만 오늘의 저를 있게 한 팬들과 국민들에게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로 보답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무대, TV 방송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활동 영역을 넓힌 트로트 황제는 "지금까지 보여준 설운도와 다른 새로운 설운도를 보여드리고 이제부터는 나누는 삶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도 밝혔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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