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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소리로 기계 고장 예측…KT, '기가사운드 닥터' 개발

오다인
기사승인 : 2019-10-23 15:18:47
100시간 이내로 학습 시간 단축…장비 부착만 하면 학습 가능
▲ '기가사운드 닥터' 실증사업을 진행 중인 대구의 한 제지공장에서 KT 연구원들이 기계 소리를 분석해 장애를 예측하는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KT 제공]

KT는 인공지능(AI)으로 공장 소리를 분석해 고장을 예측하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기가사운드 닥터'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기가사운드 닥터'는 기계 전문가가 소리만으로 기계 내부의 어느 부품에 이상이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데 착안해 만들어졌다. AI에 소리를 학습시켜 기계 고장을 선제적으로 판단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자가 학습 기반의 AI 기술을 통해 기존에 몇 주씩 걸리던 학습 시간을 100시간 이내로 단축했다. 아울러 다른 소리 예측 장비와는 달리 단말이 저렴하다는 것도 강점이다.

이번 솔루션 개발에 참여한 연구원은 "기계 장비에 부착하기만 하면 바로 학습이 가능하다는 점과 짧은 학습 시간으로 기업 간(B2B) 시장에서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면서 "예측 정확도를 위해 진동, 온도, 전류 등 센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융복합 분석 기술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기가사운드 닥터'는 지난 1월 KT 내부 데이터센터와 주요 통신국사에서 운용을 시작했으며 6월부터 지금까지는 고온다습하고 열악한 실제 공장 생산라인 환경에 적용하고 있다. 현장 적용을 통해 기계의 돌발 정지를 예측하는 등 성과를 입증했으며 현재 여러 분야의 기업들과 솔루션 제공을 놓고 조율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홍경표 KT 융합기술원 컨버전스 연구소장은 "'기가사운드 닥터'는 KT가 야심차게 준비 중인 스마트팩토리 분야 핵심 아이템"이라면서 "이를 바탕으로 5G 스마트팩토리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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