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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 30년...시흥시, '2024 시화호의 해' 선포 세계화 본격 추진

김영석 기자
기사승인 : 2024-02-28 00:05:50
시흥시, 환경교육, 해양레저, 생태관광 위한 50여 개 사업 연중 진행
"대한민국 산업화의 역사적 산물인 시화호 세게화에 최선 다하겠다"

경기 시흥시가 시화호 조성 30주년을 맞아 2024을 '시화호의 해'로 정하고 시화호 가치 제고를 위한 각종 기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 이덕환 환경국장은 27일 '2024 시화호의 해'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시흥시 제공]

 

이덕환 환경국장은 27일 언론브리핑을 열고 "시화호는 대한민국 산업화의 역사적 산물이자 국내 생태환경 복원의 성공적인 모델"이라며 "시화호의 생태환경·역사적 자산을 기반으로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탄소중립과 친환경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시화호는 1994년 1월, 시화방조제 완공으로 조성된 이후 극심한 수질오염을 겪었지만, 정부의 해수 유통 결정과 시민, 환경운동가 등의 꾸준한 자정 노력 덕분에 현재는 생태계를 완전히 회복한 생태환경 호수로 거듭났다.

 

멸종위기종 서식 등 환경적 가치와 더불어 시화호 주변으로 3000여 인구가 거주 중이고, 오이도박물관과 시흥 거북섬, 안산 반달섬, 화성 송산그린시티, 세계 최대 시화조력발전소 등 풍부한 지역 자산이 분포해 있어 대표적인 환경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는 시화호가 조성된 지 30주년이 되는 해로, 시흥시는 시화호 주변의 안산시·화성시·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함께 시화호 세계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그 첫걸음으로 지난 22일 '시화호의 해'를 선포했고, 30주년 기념사업을 통해 시화호 가치 확산과 지역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기념사업은 △시화호 브랜딩 △학술·포럼 △기록화·교육 △해양레저 △시민참여 5개 분야로 구성되며, 환경교육과 해양레저, 생태문화관광 활성화 등 지역과 상생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 시화호 전경.[시흥시 제공]

 

연중 펼쳐지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해양신산업 및 고부가 마이스( MICE) 산업 육성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선 시화호의 역사적 교훈으로부터 미래를 모색하는 심포지엄과 환경 콘퍼런스를 비롯해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정책 교류를 활발히 추진하고, 시화호 역사 자료 아카이빙, 환경 교육 콘텐츠 개발로 미래세대를 위한 자원 전수와 교육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 시화나래길 걷기, 환경 캠프, 시화호 연구모임, 기후테크 경진대회, 시화호 페스티벌 등 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공동체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관내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가치 창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시화호 거북섬에 조성 중인 마리나 시설과 클럽하우스, 경관브릿지 등의 해양레저관광 인프라를 시화호 랜드마크로 육성하고, 의료바이오 기반을 활용한 해양치유단지 조성 등 신사업 발굴을 고민 중이다.

이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추천웰니스관광지' 선정, 해양수산부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 유네스코 환경 자산 연계 등 각종 공모사업을 유치함으로써 시화호 가치 증진 사업을 확장해 나가기로 했다.

이덕환 환경국장은 "시화호의 가치를 높이는 일은 환경을 생각하고, 지역의 성장과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일"이라며 세계적인 시화호로 도약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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