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이 겨울, 그 섬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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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겨울, 그 섬에 가고 싶다

이성봉
기사승인 : 2018-12-20 23:16:41
해수부, '겨울에 가고 싶은 섬' 10선 선정
해안누리길 3개 섬과 남도 지역 섬 7개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가 20일 '겨울에 가고 싶은 섬' 10선을 소개했다.

'10선'에는 해안누리길 노선이 있는 3개의 섬과 함께, 겨울철 상대적으로 따뜻한 전라남도와 경상남도의 섬 7개가 포함되어 있다.

해안누리길이 있어 걷기 좋은 섬에는 신안군 흑산도와 자은도, 완도군 청산도가 선정되었다. 


신안군 흑산도는 해안누리길인 '진리해안길'이 있는 곳으로, 지난 10월 장보고길 테마노선으로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이 곳에서는 상라산성, 칠성동굴 등 장보고 유적지도 둘러보고, 지역 특산물인 홍어도 맛볼 수 있다.

신안군 자은도는 새벽녘 해돋이와 저녁노을을 감상하기에 좋은 곳으로, 12km 길이의 '해넘이길'이 있다. 전 구간에서 섬과 바다를 조망할 수 있고, 특히 낙조가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

 

▲ 완도군은 청산도 슬로길, 푸른 바다, 푸른 산, 구들장 논이 돌담장과 어울려 아시아 최초 슬로우시티로 선정됐다.사진은 남해를 조망할 수 있는 범바위 전경이다.[완도군청 제공]  

 

▲ 서편제의 무대로 알려진 청산도의 슬로길 [완도군청 제공]


해수부는 영화 서편제의 무대로 유명한 완도군 청산도에서는 해안누리길인 슬로길을 따라 걷거나 범바위에 올라 남해 전체를 조망해 보는 것을 추천했다.

지역 대표 섬으로 꼭 한 번 갈만한 곳으로는 여수시 금오도와 고흥군 4개의 섬, 통영의 욕지도가 선정됐다.

전남 지역 대표섬으로는 여수시 금오도와 고흥군 소재 4개의 섬이 있다. 금오도는 남해안에서 찾아보기 힘든 해안단구의 벼랑과 기암괴석이 펼쳐진 섬으로, 18.5km의 비렁길을 걷다보면 해안가의 아름다운 풍광과 절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고흥군에 있는 4개의 섬은 연흥도, 거금도, 나로도, 시호도이며, 섬별로 지닌 특징이 뚜렷하다. 연흥도에서는 지붕 없는 미술관의 독특한 모습을, 거금도에서는 자연 그대로의 생태숲을, 나로도에서는 우주센터를 볼 수 있으며, 시호도에서는 원시생활 체험이 가능하다. 이들 섬은 '고흥 4섬4색'이라는 상품으로 2018년 우수해양관광상품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경남 통영의 욕지도는 어촌마을의 풍경과 함께 천황봉 등산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인근에 있는 추도는 천연기념물 제345호로 지정된 후박나무로 유명하며, 찾아가고 싶은 섬 사업을 통해 등산로 및 마을 환경 정비가 잘 되어 있다.

그외 작고 아름다운 섬으로 선정된 곳으로 완도군 소안도와 통영시 연화도,추봉도가 있다.

완도군에 있는 소안도는 항일운동의 성지로 깊은 수심을 지닌 청정해역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는 섬이다. 특히 천연기념물 제339호인 미라리 상록수림이 장관을 이룬다.

또 다른 숨겨진 섬으로는 통영시 연화도와 추봉도가 소개됐다. 연화도는 사방이 기암절벽으로 형성된 연화포구가 유명하며, 추봉도는 몽돌과 채석이 많아 수석 애호가들 사이에서 유명한 섬이다.

한기준 해양수산부 해양산업정책관은 “섬은 그 자체로 훌륭한 해양관광 콘텐츠이고, 겨울철에도 색다른 멋을 느낄 수 있는 해양관광 명소”라며 “바다로 티켓을 활용하면 할인된 운임으로 다양한 섬 지역을 방문할 수 있는 만큼, 방학을 맞이한 학생들을 비롯한 국민들의 많은 방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이성봉 기자 sble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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