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호주 방문 김동연, 신재생에너지·핵심광물 등 협력 강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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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방문 김동연, 신재생에너지·핵심광물 등 협력 강화 논의

김영석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3-11-28 22:53:34
한·호 경제협력위원회 빌 패터슨 국방분과위원장 등과 면담
무어파크 한국전쟁참전비 헌화, 시드니 한인유학생 간담회

호주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시드니를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가 현지 주요 인사들을 만나 신재생에너지, 핵심광물, 바이오, 농업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 김동연(가운데) 경기지사가 28일 호주 시드니에서 '한·호 경제협력위원회'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지사는 28일 호주 시드니에서 '한·호 경제협력위원회(AKBC·Australia-Korea Business Council)' 빌 패터슨(Bill Paterson) 국방분과위원장, 제임스 최(James Choi) 금융분과 위원, 데이브 녹스(Dave Noakes) 금융분과 위원을 만났다. 

 

빌 패터슨 위원장과 제임스 최 위원은 주한 호주대사를 과거 역임한 데 이어 한국·호주 간 대표적인 민간 경제협의체 '한·호 경제협력위원회'에 소속된 한-호 교류의 핵심 인물이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한국의 새로운 정부는 탈탄소,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대해 상당히 거꾸로 가고 있고, 여러 가지 계획들도 정부 임기 이후로 미루고 있어 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중앙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을 갑자기 바꾸는 점을 우려하며, 그런 측면에서 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경기도는 호주와 이런 부분에 대한 투자 확대나 협력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빌 패터슨 위원장은 "과거에는 호주가 한국의 에너지, LNG, 철광석, 석탄 등을 수출하는 단순한 공급자 관계였는데, 이제는 양국 다 탄소중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수소 공급망이나 전기차 등 양국 투자통상 관계에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1978년 설립된 한·호 경제협력위원회는 양국 간 대표적인 민간 경제협의체다. 핵심광물, 국방·우주, 교육, 에너지, 금융 서비스, 식품·농업, 건강·생명공학 혁신 등 7개 분과로 구성돼 양국의 경제 협력에 기여하고 있다.

 

호주 정부는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배출 목표를 기존 26~28%에서 43%로 상향 조정하고, 2050년까지 탄소 배출이 없는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밝힌 만큼 RE100(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 선도 지자체 경기도와의 협력이 기대된다. 

 

호주가 리튬과 니켈 등 배터리 관련 핵심 광물 보유국이자 한국의 광물자원 1위 공급국인 만큼 '케이(K)-배터리 중심지' 경기도의 미래산업 견인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 평가받고 있다.

 

▲ 김동연 경기지사가 시드니대 한인학생회 대표에게 감사장을 수여한 뒤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지사는 지난 2월 13일 도청에서 캐서린 레이퍼(Catherine Raper) 주한 호주대사를 만나 "이번 만남을 계기로 호주와 한국이 천연자원을 넘어 정보기술(IT)과 4차 산업도 협력할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김 지사는 한·호 경제협력위원회 면담에 앞서 이날 오전 시드니시가 소재한 뉴사우스웨일스주의 무어파크(Moore Park) 한국전쟁참전비를 찾아 헌화하며 호주 방문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헌화에는 고남희 뉴사우스웨일스주 한국전 참전비 관리위원회 공동회장 등이 함께 했다.

 

무어파크 한국전쟁참전비는 호주 출신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추모하고 한국과 호주 간 우정을 기리기 위해 한국보훈처, 호주 정부, 호주 교포 등이 비용을 분담해 2009년 건립했다. 무어파크 내 약 200㎡ 부지에 조형물, 동판 비문, 헌화대, 국기 게양대 등이 조성됐다. 호주 정부는 2013년 국가적 의미를 지닌 기념비로 지정했다.

 

한·호 경제협력위원회 면담 후에는 이날 시드니의 한 카페에서 현지 학생들을 만났다.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연수 대학 5곳 중 하나가 시드니대다.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은 청년들에게 '더 고른 기회'를 주기 위한 민선 8기 대표 청년 정책으로, 도내 청년에게 사회적 격차 해소와 다양한 진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해외 대학 연수 경험을 지원했다.

 

지난 7월 10~28일 경기도 청년 30명이 머무는 동안 시드니대학교 한인 학생회가 멘토로서 청년들의 현지 적응을 도왔고, 지사가 현지 학생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만남이 성사됐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 9월 현지에서 사다리 프로그램 참여 청년에게 도움을 준 한인 유학생 10명에게 감사장을 보냈으며,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감사장을 직접 수여하기도 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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